UPDATED. 2020-10-30 14: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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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민의 문화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는 29일  ‘충남 2030 문화비전’ 선포식 을 개최하고 도민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충남의 문화수준이 이번 비전 선포로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충남도가 밝힌 문화비전 내용을 보면 우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눈에 띈다. 현재 4.5% 수준인 문화체육관광분야 관련 예산을 2025년 5.5%로 높이고 2030년에는 6%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현재 59억 원인 문화예술진흥기금도 2030년에는 3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증액된 예산으로는 우선 인프라 조성에 투입될 예정이다. 충남 5대 권역 중 홍성·예산 내포문화권에 동아시아 문화비전센터와 예술의 전당을 건립하고 천안·아산권에는 문화 콘텐츠R&BD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서산·태안·당진 등 해양문화권은 생태예술융합형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또한 보령·서천 등 서해남부권은 원도심 문화재생 등을 통해 ‘신문화발전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주·논산·금산·부여·청양 등 백제문화권은 역사문화도시, 유교문화 중심지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2030 문화비전’ 선포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도가 2030 문화비전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 문화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충남형 예술인 기본소득제와 예술인 창작준비지원금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개인 창작공간 마련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 도립미술관 건립, 예술의 전당 건립을 비롯해 소외 지역 문화체육 공간 집중 조성과 6개 생활권역별 생활치유센터 설립운영 등도 포함됐다.충남도가 사상 처음으로 수립한 ‘충남 2030 문화비전’은 지난 5개월 동안 도민 8107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다. 슬로건으로 정한 ‘함께하는 문화, 더 행복한 충남’도 설문조사 등을 통해 결정됐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도민들의 문화적 보호확장을 위한 ‘충남도민 문화권리’ 선언식도 진행됐다.충남도가 이와 같이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은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충남은 전통적인 농업도에서 공업도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지만 문화예술 관련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게 사실이다. 이번 문화비전 선포를 계기로 충남의 문화수준이 몇 단계 향상되기를 되기를 기대한다.그러기 위해선 단순한 선포에만 만족하지 말고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도지사와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문화·예술·체육인 등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날 밝힌 목표대로 충남이 21세기 대한민국 문화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주기 바란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9 18:18

개구리 세 마리가 자기 몸보다 훨씬 큰 우유통에 빠졌다. 첫 번째 개구리는 “모든 일은 신의 뜻대로 된다”고 생각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아 죽었다. 두 번째 개구리도 “이 통은 너무 깊어서 도저히 나갈 수 없어”라며 우유 속에 빠져 죽었다. 세 번째 개구리는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고 코를 우유 밖으로 내밀고 뒷다리를 이용해 우유 속을 헤엄치며 다녔다. 그런데 다리에 뭔가 딱딱한 것이 걸리기 시작해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다. 세 번째 개구리가 헤엄치며 이리저리 돌아다닌 결과 버터가 만들어진 것이다.'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다. 매일 공평하게 하루 24시간이 새롭게 주어지지만, 어떤 하루는 뜻대로 풀리지 않아 연속되는 허들을 뛰어넘듯 지치는 때가 있다. 그렇게 예상치 못한 난관이 삶에 찾아들었을 때 어떻게든 되겠지, 지나치게 낙관하는 사람 혹은 모든 게 잘못된 듯 지나치게 비관하는 사람은 그저 모든 것을 상황에 맡겨버리거나 탓할 뿐 주도적으로 상황을 바꾸지는 못한다.반면에 상황을 직면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행한다. 생사가 달린 우유 통 안에서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는 것,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 말 그대로만 보면 참 쉬울 것 같지만 상황에 지배를 받는 우리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이 어디 그리 단순한 일일까. 그 결과가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 어쩌면 가장 어려운 선택을 담담히 행했던 개구리는 상황을 바꾸고 살아남았다.잠깐 상상해보자. 출근하기 위해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눈이 잘 떠지질 않는다. 매일 야근에 시달리고 전날 회식 자리까지 참석해 새벽 3시쯤 끝나 집에 들어온 다음 날이기 때문일 거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에서 나와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먼저 있던 사람들이 작은 목소리로 “어휴, 술 냄새…” 하더니 고개를 돌린다. 주차장으로 내려와 차로 향하는데 슬슬 고민이 된다. ‘나, 이대로 운전을 해도 괜찮을까?’상황을 낙관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전날 먹은 술인데 설마 오늘 아침까지 남아 있겠어, 지난번에도 비슷한 상황에 별 탈 없이 출근했었던 것 같은데 오늘도 별일 없겠지, 단속만 피하면 괜찮을 거야’ 관대하게 생각하고 숙취 운전 길에 오른다.상황을 비관하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요즘 음주운전 처벌도 강화됐다고 하는데 만약 단속되면 어쩌지, 그러게 왜 전날 술은 그렇게 주는 대로 많이 마셨을까, 오늘 오후에 중요한 출장을 나가야 하는데 차를 안 가지고 출근하면 출장을 못 나갈 테니까 차는 꼭 가져가야 할 것 같은데 운전을 해야 하나 어떻게 하지?’마지막으로 이 상황을 직면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대처할까. 숙취 상태에 대해 관대하게 생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놓고 고민만 하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운전하지 않는다는 결론 뒤 그 대안을 찾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하고 오후 출장에 대해서는 출근 후 대안을 또다시 찾아 행할 것이다. 숙취 상태가 아닌 상황과 동일하게 모든 것을 다 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금 상황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현재의 내가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담담히 선택하는 것이다. 과오가 있다면 인정하고 운전을 안 해서 입게 될 손해가 있다면 담담히 직면하는 것이다. 음주운전을 해서 입을 손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적은 손해일 테니 말이다.물론 이 가정은 필자의 상상이다. 숙취 운전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갈림길에서 절대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어떤 상황이었음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운전자’라는 이름이 갖는 책임감의 무게이다. 단기적 이득을 계산하기보다는 장기적 안목으로 나의 운전 인생을 그려본다면 오늘의 손해를, 오늘로만 그치는 선택, 운전하지 않는 쪽을 택할 수 있다. 그저 매일 담담히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는 힘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인생이 알파벳 B와 D 사이의 C와 같다’고 했다. ‘Birth’와 ‘Death’ 사이의 ‘Choice’와 같다는 이야기다. 인생에 완벽한 선택이란 없겠지만, 운전 인생에 있어 후회 없을 완전한 선택은 언제나 존재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9 16:27

“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피해를 보았는데도 외국처럼 보상받을 수 없나요?” 이 질문은 우리가 진행했던 ‘경제교실’에 참여했던 한 학생의 질문이다. 우리도 외국처럼 소비자가 자신의 피해에 대해 징벌적 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전 사회적으로 퍼지며 소비자권익 보호를 위한 집단소송법·징벌적 손해배상제도·증거개시제도 등 ‘소비자권익 3법’의 입법 촉구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과거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들이 한둘이 아니다.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금융회사를 포함한 인터넷 포털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동양증권·옵티머스·라임 등 대규모 금융피해 사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던 BMW 차량 화재사고,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라돈 침대 사건, 발암물질이 포함된 생리대 사건 등이 대표적 사례일 것이다.그러나 그 어느 하나 소비자 피해에 대해 제대로 된 책임규명과 피해구제, 재발 방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배출가스 조작으로 문제가 됐던 폭스바겐은 같은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마련된 미국에서는 재판 전에 17조 원의 비용을 들여 피해 배상에 나서면서도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이와 동등한 배상을 하지 않았다.기업으로서 이윤 추구는 당연한 논리이다 보니 제품의 문제가 있더라도 그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는 데 드는 비용에 비해 피해 보상에 드는 비용이 적으면 기업은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해결 방안을 택할 것이다.예를 들어 제품 안전과 관련한 여러 가지 검사를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에게 검증된 물건을 공급하는 데 100억 원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그것을 하지 않아 발생하는 피해를 해결하는 데 드는 비용이 50억 원이라면 기업은 후자를 택할 것이다. 그러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등이 도입돼 있다면 피해액의 10배, 20배에 달하는 손해배상과 피해구제 조치가 이뤄진다면 기업은 당연히 책임성을 갖고 제품의 안전검증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기업들의 이윤 추구에 매몰돼 수많은 소비자가 안전과 생명을 위협받고 평생 모은 재산들이 하루아침에 날아가는 일들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는데도 기업활동 위축만을 내세우는 기업 중심의 사고에 젖어 이를 외면하고 있다. 소비자의 생명과 안전, 개인의 재산상 피해를 주지 않고서는 기업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인식이다. 그런 와중에 수많은 국민적 피해가 발생함에도 기업·정치권·관료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재발방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상황이 이렇기에 이미 오래전부터 입법 논의를 해온 소비자권익 3법 입법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국회의 책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기업들이 소비자의 안전과 권리를 지켜주며 스스로 책임을 다할 때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진정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란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9 16:27

 장태산은 삼한 중의 마한 신흔국의 영역이었다. 백제 때 진현현에 속했으며 신라 때는 진령현에 속했었다. 고려 때는 기성부에 속했으며 뒤에 공주부의 영역이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진잠현에 속했었으며 조선 말기에는 진잠군에 속했다. 지난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 때 대전군 기성면에 편입되었다가 오늘날의 대전시 서구에 속하게 됐다.장태산은 서구 장안동과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경계의 안평산 옆에 있는 산으로 높이 186m의 나지막한 산이다. 이 일대는 대둔산에 뿌리를 둔 산줄기가 장엄하고 아름답게 뻗친 곳에 마을이 생겨서 장안동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하며, 임진왜란 때 장씨 성을 가진 사람이 난을 피해 장군봉 아래 베틀굴에 숨어서 3년 동안 베를 짜며 살다가 지금의 원장안에 터를 잡아 편안히 살기 시작했다. 하여 장안동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전설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장태산 휴양림은 1991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사시사철 사람들에게 휴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명소로 자리잡게 됐다. 장태산 휴양림은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을 안정되고 온화하게 감싸 안아주는 포근한 곳이다. 소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과 맥이 닿아 있어 산세가 수려하고 깊은 골의 기품이 가히 범상치 않다. 우리나라의 어느 산 어느 골짜기 하나 조상의 숨결과 역사와 내력의 혼이 어리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특히 이곳은 1990년대 이후에 비로소 본격적인 개발이 되고 알려지기 시작했을 정도로 태고의 멋과 인공의 식재된 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힐링의 장소가 된다. 언제 찾아도 좋고 맑고 깨끗하여 순수하며 편안한 곳이다.산 둘레와 아래 인근 동네의 이름도 유래가 있어 정겹다. 장씨 성을 가진 이가 참혹한 난을 피하고 유자생녀(有子生女)하며 편안히 살았다는 원장안, 장안동, 학이 날아드는 곳에 선인이 머문다는 선학동, 말 8필이 물을 마시는 형국이라는 지세의 팔마동, 가마솥둠벙, 옛날 이 근처에서 산삼을 캤기에 붙여졌다는 삼보실, 웃가마골, 아랫가마골, 바탕골 등이다. 산자수명(山紫水明)이란 아름다운 말은 대전의 장태산에 딱 알맞다.장안동 산 67번지에 위치한 장태산 휴양림은 다양한 편의 휴게, 숙박 시설과 교육, 체육 놀이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더 오는 이를 살갑게 맞이하여 각별하고 즐겁게 힐링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이곳의 삼림욕장은 녹색공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푸르름과 신선함을 듬뿍 안겨주고 동시에 맑고 시원한 공기는 사람을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사계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다.장태산은 대전의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붉은 낙조는 산 아래 용태울 저수지와 어우러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장관을 이루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장태산 일대의 울창한 침엽수와 활엽수림 17만여 평은 각박한 도시생활로 심신이 피로해진 사람들에게 새로움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인공으로 조성된 1만여 주가 넘는 메타세콰이어는 이국적인 풍치를 보여줌과 동시에 자못 쭉쭉 뻗어 팔 벌린 올곧은 나무 나무의 자태가 우리의 마음을 정심(正心)으로 방향 잡아주는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가을, 쪽빛 하늘 깊은 가을 속으로 우리는 지금 와 있다. 만산홍엽 단풍이 스치며 지나갈 거고, 곧바로 잎잎 떨어지는 차디찬 회오리바람 속의 낙엽 쌓여 날리는 날들이 기다릴 거다. 왠지 쓸쓸하고 을씨년스럽다. 세계 대역란 코로나19는 멈추거나 그치지 않고 우리를 힘들게 오래도록 답답하고 지겹게 괴롭히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굳은 의지로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무거운 마음과 몸 툭툭 털고 일어나 장태산으로 길 떠나보자. 기다리는 건 맑은 바람과 길 언저리의 가을걷이한 조용한 농촌과 산야 그 어느 외딴집 장독대 뒷곁에서 선 채로 익어가는 바알간 홍시가 눈을 호사롭게 해 줄 것이다. 편안한 일상과 좋은 나날의 연속이 바로 기쁨이다. 많이 걷는 게 좋다. 장태산에는 상태산, 중태산, 하태산이 있고 그 산을 따라 상선학, 중선학, 하선학이라는 골짜기도 있다. 온갖 어려움을 견뎌 이겨낸 심신의 편안한 상태가 기쁨과 행복이라면 가볍게 설레는 마음 지녀 두 말할 필요 없이 날 잡아 아름다운 대전팔경의 하나, 머잖은 심산궁곡(深山窮谷) 장태산으로 홀가분히 떠나보자.*참고문헌여기가 大田이다,崔文輝,1984.동방종교문화연구회/아름다운 대전8景,1999.대전시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9 16:27

[금강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중 대전과 충남이 교통사고 관련 각종 통계에서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물론이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등에서 전국에서 최다 또는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는 것이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기준 전국 시·도별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 대전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평균 83.49건이 발생했는데 대전은 무려 115.41건이나 발생했다는 것이다. 부상자도 대전이 2위를 차지했다.대전은 지난 2017년부터 교통사고 발생 건수 등에서 계속해서 전국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에서 1만대 당 교통사고 건수가 109.78명으로 1위, 2018년에는 105.2건으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부상자수도 많을 수밖에 없다.충남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충남은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에서 2019년 기준 2.5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서도 지난해 14.1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16.6명)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대전과 충남이 교통사고 건수나 사망자 등에서 오명을 못 벗는 이유가 뭔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복잡한 수도권에 비해 인구 밀도가 높지 않고 교통량도 많지 않은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혹시 대전과 충남지역의 교통인프라가 부족하거나 교통신호체계 혼잡 등에는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어떤 종류의 자동차가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사고를 냈는지 분석해 방지대책을 내놔야 한다. 아니면 운전자들의 안이한 교통안전의식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것은 아닌지도 자문해봐야 한다.대전과 충남지역의 교통인프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좋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과거 여러 차례 나온 적이 있다. 최근 들어 이런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위험지역에 대한 사고 방지 시설들을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통인프라 개선사업은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대전과 충남이 교통사고와 관련한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지자체와 경찰 등 당국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의 안전의식 제고가 필수적이다. 교통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의식은 높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8 19:17

이시희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식가들이 찾아가는 프랑스·이탈리아·일본·터키·홍콩과 같은 나라의 전유물이라 생각됐던 음식 문화가 최근 K-food라는 이름으로 해외에 알려지고 있다. 그와 더불어 음식 산업이 소비의 주축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라 여겨진다.다양한 채널에서의 TV 화면에는 백종원·이연복 등의 전문 스타셰프와 박나래·김풍 등 비전문 스타셰프가 개별 방송에서 독특하고 기발한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며 관심을 끌고, 이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시청자가 되어 열광하고 있다. 단순하게 보고 즐기는 것에 끝나지 않고 공개된 개별 요리 레시피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고 그 후기를 유튜브 등에 업로드하여 개인 생활의 일부분으로 활용함으로써 대중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프랑스와 같은 나라는 지난 1900년부터 지금까지도 운영되고 소개되는 미슐랭 가이드를 통해 세계에 산재돼 있는 유명 맛집을 신뢰도 높게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일반 대중들에게도 그간 미슐랭 가이드가 쌓아놓은 명성을 통해 세계 여행 시 방문객들이 우선적으로 신뢰하고 찾아가는 맛집 리스트로 인식되고 있다.우리나라는 일본의 수탈로 인한 아픔과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으로 긴 시간 전통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적 배려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다양한 음식 문화 영위를 위한 경제적 여건도 최근 들어서야 개선되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6.25 전쟁 이후 자발적 음식 자영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시점은 1960년 이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프랑스·일본 등에 비해 다소 짧은 30~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점포들이 이름을 알리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부터 30년 이상의 업력을 영위하고 있는 음식점, 도소매점을 전문가를 활용한 현장평가 등을 통해 더욱 엄격히 평가함으로써 ‘백년가게’라는 특별한 인증를 수여하고 있다. ‘백년가게’라는 이름은 선정된 30년 이상된 점포가 대(代)를 이어 100년 이상 계승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우리나라 현실에 맞도록 설계된 인증이라 할 수 있다.충남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달 기준 천안의 큰댁, 아산의 은정갈비, 공주의 유구식당, 논산의 보은집 등 총 37개의 백년가게가 선정되었다. 이중 국민추천제로 선정된 곳은 천안 신은수참병천순대집, 보령 청천영농조합법인 등 9개가 해당된다. 비교적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인증은 받은 점포는 높은 수준의 맛과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기에 지역 관광을 위해 찾아온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찾아 갈 수 있는 지역 명소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19 세계 소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안전과 신뢰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먹거리에서의 안전과 신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8 15:20

 최근 어처구니가 없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 나타나고 있다. 전세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제비뽑기까지 하여 보금자리를 구하는 전세대란은 요즘의 현실이며 집이 없는 도시 서민들에게는 고단한 이사철이고, 치솟는 전세 값이 원망의 메아리로 되돌아오는 올 가을의 전세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버렸다.사실 전세대란은 군사기밀작전을 하듯 전격적으로 시행한 7월말~8월초부터 이른바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서 이미 예상되었는지도 모른다. 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이다. 전월세상한제는 전세 값 인상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가격상한을 제시하는 것이며, 계약갱신청구권은 전세세입자에게 현행 2년에다 2년을 더 전세 살 수 있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임대차3법’은 기존 세입자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되고 인상률을 5%로 제한하고, 최대 4년까지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취지는 좋으나 양면성이 있다. 임대인은 4년 동안 전세 값이 5% 이내로 동결되기 때문에 처음 놓을 때 전세 값을 가능한 많이 받으려고 한다. 또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물량은 줄어든다. 전세를 새로 얻으려는 사람들은 줄어든 물량이 급격히 오른 전세 값을 마련하느라 고통을 겪는다. 수요는 가격에 반비례하고 공급은 가격에 비례하므로 전세 수요량은 가격이 떨어지면 늘어나고 전세 량이 감소하면 전세 값이 오르는 부동산 시장의 기본적인 순리이다.건설산업연구원의 2020년도 하반기 주택경기 전망을 보면 '매매가격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여 0.1% 상승(연간 2.1%)할 것으로 보이며, 전세가격은 반대로 하반기에 더 크게 상승해 1.5% 상승(연간 2.6%)할 전망이고, 하반기 매매가는 전국적인 상고하저의 대세 속에서 수도권(0.3%, 연 3.4%)과 지방(-0.1%, 연 0.8%)의 방향이 서로 상이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 전세가는 매물의 감소가 예상되나 수요는 시장에 잔존해 대체로 임대인 우위시장이 형성되며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그 외 임대차 3법 등을 고려하면 전세가격은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 하반기에는 실수요자 시장인 임차시장의 과열이 우려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시장에서는 수요량과 공급량이 만나는 수준에서 전세 값이 결정되고 수요량과 공급량이 균형을 이룬다.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 일시적으로 전세 값이 오르겠지만, 전세 값이 오르면 전세공급이 늘어나 원래 전세 값 수준에서 안정된다. 가격은 그대로이고 공급량이 늘어나 균형을 이룬다. 다만 새로운 균형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전세 임대업자와 부동산소개업자와의 담합 같은 새로운 변수가 생기면 오른 전세 값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전세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세 값을 균형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상한선을 정하면 수요량은 늘어나기 때문에 초과수요가 발생한다. 수요가 많아지더라도 가격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전세공급은 그대로 머물러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어쩔 수 없이 전세를 구해야 하는 세입자들은 정부가 정한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전세를 구하려고 하는 필요를 느끼게 된다. 예상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의 제도 시행 준비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의도는 좋은데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다.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많이 올렸는데 일자리가 줄어들어 저소득층의 삶이 더 힘들어지고 일자리는 없어지고 산업의 주줏돌인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몰려있는 상황처럼 세입자들을 위해 임대차 3법을 도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세입자들에게 가중되는 전세난과 치솟는 전세가는 누구를 위한 행진곡인지 잘 들여다봐야 한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우려를 표명한 것처럼 '임대차 3법 등을 고려하면 전세가격은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고 하반기에는 실수요자 시장인 임차시장의 과열이 우려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다시 새겨보며 이젠 부동산 전세제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전세제도의 문제점인 전세자금 대출인 갭 투자의 온상과 합리적인 월세제도의 지원정책 등 진정으로 무주택 서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임대차 3법의 정착을 바란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8 15:20

누구나 큰 희망을 갖고 시작한 올해도 이제 두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굳이 인터넷 검색이나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도 올 해 가장 유행한 단어는 ‘코로나19’일 것이다.지난 1월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9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각종 모임이나 문화행사를 하기도 힘들고, 전통적으로 대면 문화가 중심이었던 우리나라도 비대면사회로 전환되면서,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코로나로 인한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경계해야 하지만, 이제 한편으로는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이를 ‘마음방역’ 또는 ‘심리방역’이라 부르고 있다. 이러한 심리방역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지난 10월 10일은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이 정한 ‘세계정신건강의 날’이었다. 정신건강이란 단지 정신적 장애가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서 만나는 정상적인 스트레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생산적이고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그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대전시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매년 세계정신건강의 날에 맞춰 각종 행사를 마련해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장기화되면서 나타나는 코로나 우울 극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코로나 우울은, 우선 코로나에 감염되어 자신과 가족들에게 건강상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혹시라도 부주의하고 조심하지 않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첫 번째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외활동과 대인관계가 줄어들면서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우울해지면서 가중되는 현상이다.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어지고, 두통·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다. 대개는 아주 심하지 않지만,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발전하고 극단적 상태로까지 악화될 위험도 있다.코로나 우울을 예방하고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면서도 가급적 일상적 활동을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고, 그런 가운데 자신의 심리적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심리방역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7가지 심리방역 백신을 소개하고자 한다.우선, 자기 자신을 격려하기,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일 하기, 방역 수칙 실천하기, 가짜뉴스에 속지 말고 제대로 알기, 끝이 온다는 희망을 갖기, 보건소·선별진료소 등 도움 받는 법 알아두기, 감정과 사고, 가정과 일 등 균형을 유지하기 등이다.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 모두가 지쳐있는 시점에서 불안과 우울은 누구나 겪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운동 등 건강하게 생활하려고 하는 노력과 긍정적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지금은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끝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우리 주위를 둘러보고 살펴보는 일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아울러,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1577-0199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상담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비록 코로나19 백신은 없지만, 심리방역 백신은 언제든지 실천할 수 있는 만큼 지금 당장 실천했으면 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8 15:20

[금강일보] 정부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국가의 당면 과제인 출산 장려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는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다자녀 혜택 기준이 까다로워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대전의 다자녀 혜택 기준은 다른 지자체보다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다자녀 가정에게는 도시철도 무료 이용과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데 대전시의 기준은 13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세대로 정했다. 13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이다 보니 자녀 셋 중 한 명이라도 만 12세가 넘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반면 다른 지자체들은 다자녀 혜택 기준이 훨씬 더 넓다. 우선 세종시의 경우 다자녀 기준이 2명 이상 막내가 만 15세, 충북은 2명 이상 막내가 만 12세인 경우 혜택이 주어진다. 더구나 충남은 만 12세 이하 2자녀 세대에서 최근 만 18세 이하 2자녀 세대로 나이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대전시와 시세가 비슷한 광주시의 경우 3자녀 이상 막내가 2002년 이후 출생에 셋째 임신 7개월 이상인 가정에도 다자녀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혜택을 받는 가정이 적을 수밖에 없다. 2017년 기준 광주가 2만 2700여 가구가 다자녀 혜택을 받았지만 대전은 고작 6798세대만 혜택을 받았다.이에 시민들은 시민참여 플랫폼 대전시소 등을 통해 다자녀 기준 확대에 대한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고 적지 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대전시의회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다자녀가족 지원 범위 중 연령 기준을 13세 미만에서 18세 이하로 조정했다. 이 기준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지자체들의 다자녀 혜택 기준은 2명인데 대전은 여전히 3명이다.시는 2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대전시소에서 다자녀 혜택 기준 완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시민토론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시민토론을 통해 다자녀 혜택 기준 완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늦은 감은 있지만 대전시가 다자녀 혜택 기준을 완화하기 위해 나섰다는 점은 환영할 일이다. 많은 자녀를 기르기 위해서는 가정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차제에 다른 지자체보다 적은 출산장려금 문제 등 시의 출산지원정책 전반을 분석하고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지원문제가 출산율을 높이는 상책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히 적다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대전시는 출산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시민들의 민원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7 20:05

 코로나19가 10개월 지속되자 세계는 비대면 시대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밖으로 나가 쇼핑을 할 필요도 없고 학업은 물론 회사일도 집에서 해결한다. 외출을 자제하며 필수적인 일부 업종을 빼고는 대부분 개점 휴업상태이다. 비대면 상태가 지속되면서 일자리가 사라지고 생계가 어려워진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각종 지원정책을 쏟아내며 코로나19만 종식되면 원상으로 회복될 것처럼 참아내자고 주문한다. 과연 그럴까?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코로나19는 4차 산업시대를 앞당겼을 뿐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시대의 특징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물인터넷이 주도하는 사회를 말한다. 다시 말해 사람간 관계로 해결하던 여러 현상들이 사물 간 판단과 행동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없이 운영되는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공장, 스마트농업, 드론택배, 무형의 사무실에서 유무형의 로봇이 사람의 역할을 대신할 것이므로 현재와 같은 대면 접촉의 필요성이 사라진다. 교육 역시 마찬가지다. 교사를 통한 지식전수 교육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지식은 인공지능 로봇에 의존하게 돼 교육의 내용과 방법이 변화해 사물로봇과 대화하는 교육이 주가 되고 틀에 박힌 교실의 개념이 사라질 것이다. 로봇 선생님을 모시고 4차산업 시대를 학습하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 일상의 대부분은 유무형의 로봇에 맡겨져 사람의 일상이 감시되고 통제되는 것이다.그런데 교육 분야의 대응이 너무 늦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원상회복 된다며 기다리자고 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넜다. 서둘러 교실위주의 집합교육, 지식전달 중심의 일방향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4차산업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해야 한다. 인공지능 로봇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지금의 전통적 지식보다 10배는 더 똑똑하게 살아갈 것이다.상용화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미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사무실 겸 카페, 숙소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해 공간의 구속을 해방시킬 것이다. 인간의 의식주와 여가를 위한 생산활동은 로봇이 담당해 노동시간이 대폭 감소되므로서 시간의 구속에서도 해방된다. 앞으로는 현재와 같은 일상은 대부분 감소하고, 개인의 휴식과 여가, 명상, 여행, 건강 등 개성을 살리는 산업이 증가하고 사람간 이해 충돌이 증가해 사람과 사물을 통제하는 법과 제도는 더욱 엄격해 질 것이다.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하나. 인공지능 로봇으로 지식과 공간과 시간의 제약 또는 개인 간 차이에서 경쟁하며 살던 현재의 사회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므로 새로운 사회를 리드하고 적응할 인격을 형성하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첫째, 온라인 교육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 불과 몇 개월 동안의 변화이지만 이미 교수가 영상을 촬영해 일방적으로 시청하는 강의방식에서 실시간으로 질의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심지어 예체능 수업이나 실습조차도 집에서 체험형으로 하고 있다. 물론 모두를 물리적 현실 체험으로 할 수 없겠으나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실제 체험보다 높은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학생들도 수강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고 학습수준에 따라 반복청취, 유사 강의 수강 등으로 온라인 수업을 선호한다. 앞으로 교실수업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교육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몰입도 높은 디지털콘텐츠를 개발해야 하고,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별 개인 맞춤형 디지털 멘토를 활용해야 한다. 현재의 교실중심 표준화 집단 교육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둘째, 기성세대가 변해야 교육이 산다. 이미 4차산업 시대로 깊이 들어가고 있는데 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근대적이다. 요즘의 학생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와 친숙한 소위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서 수용할 자세가 되어있는데 교사나 학부모 등 기성세대가 변하지 않고 있고 교육당국이 혁신을 막고 있다. 기존의 지식교육 콘텐츠를 과감히 교육로봇에 내어주고, 지식보다는 지혜, 인성, 교감과 협력 그리고 사람들 또는 사람과 사물 간의 소통교육에 주력해야 한다.셋째, 교육도 산업이다. 정부의 뉴딜사업으로 교실의 디지털 환경은 크게 변화할 것이다. 그러나 물리적 외형보다는 콘텐츠가 변해야 한다. 그동안 시장 독점적 공교육에 의존하다보니 교사나 교육 콘텐츠의 혁신에 한계가 있고 정부의 투자가 미흡했다. 비대면 시대에 교육시장은 빠르게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날 것이다. 정부가 적극 투자하지 않는다면 민간 교육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고 학생들의 상대적 교육격차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비대면 수업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습을 소홀히 할 때 누군가는 엄청난 첨단교육을 받고 있다. 공교육을 위한 콘텐츠와 도구의 혁신에 투자하자.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7 17:53

전 세계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방위적인 충격을 받고 있음에도 방역으로 버틴 지난 수개월 동안 자영업자들을 곧 감염 위기가 걷힐 거라는 소망을 잃지 않았다. 생활고가 찾아왔어도 근근이 버텨왔다.이런 와중에도 턱없는 행위에 몰두하는 국내 정치권들을 강력히 지적하고 싶다. 여야 할 것 없이 허구한 날 권력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전염병 퇴치를 위한 혁신적 정책과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은 뒷전으로 여기고 있어서다. 국민을 위해 선출한 자들이 당리당략에 따라 추측성 의혹을 통해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 그들은 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한다는 말인가. 국민의 혈세로 살아가는 이들인데도 휴가 특혜를 받거나 외교장관 남편이 요트 여행을 떠나는 등의 기막힌 소식을 듣고 있노라면 참으로 비통하다. 온 국민이 감당하기 어려운 위급 상황이라서 더더욱 규탄하지 아니할 수 없다.현재 정치권의 정쟁은 진보 보수의 잘잘못을 따질 문제가 아니다. 상식과 비상식, 정상과 비정상의 옳고 그름 안에서 국정을 운영하고 견제해야 하는 것이지 각자의 정의가 옳다고만 주장하는 것은 국민이 원하는 게 아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경제·문화 등 모든 국가 동력이 어느 것 하나 정상적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시국에 그들이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을 할 때인가를 직시하는 것이다.내수 침체와 각종 규제로 인해 전국 700여만 자영업자들도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그들 중에는 일반 직장인이었으나 노년에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퇴직금으로 자영업에 뛰어든 사람도 많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불경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감염 위기가 찾아왔고 곧 도산할 위기에 처했다. 만약 자영업자 30%만 잘못돼도 그들의 금융 연체와 각종 경제 충격으로 크나큰 국가 대위기가 찾아올지 모른다. 국민을 편안하게 살게 해주겠다고 공약한 정치인들이라면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지 않을 것이다. 30여 년 동안 실물경기에서 살아남았던 필자의 고견을 이해해주길 바란다.일단 금융지원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대출 이자 50% 감면, 원금상환 5년간 유예, 임대료 50% 정부 지원,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은 하루속히 대폭 증액돼야 한다. 그래야 코로나19 장기화를 버텨낼 힘이 생긴다. 또 김영란법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공무원 소비가 골목상권에 투입될 길을 열어줘야 한다. 최저임금을 각 지역 실정에 맞게 차등을 두고 상점가와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예산도 늘려달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구역의 인프라 강화와 5년 이상 장기 자영업자들에겐 폐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연금도 지원되도록 손을 봐야 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러한 지원 대책이 활발하고도 꾸준히 논의되도록 중앙정부·광역단체·기초지자체의 경제 담당자들을 최소 5년 이상 장기근무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 정책에 일관성을 불어넣을 수 있고 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하지만 누군가는 자영업자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깎아내릴지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수록 자영업자들은 국민의 한 사람이고 수출과 내수로 벌어들인 기업의 자금이 영세한 국민에게 흐르도록 돕는 경제 혈관이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다. 또 자영업자들은 국세·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함으로써 국가 인프라와 시민 복지에도 이바지하는 원동력이라는 사실도 알아줬으면 한다. 그러니 이 애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않고 “누가 장사를 하라 했느냐”는 비판도 삼가 달라.만약 그러해 준다면 희망을 품겠다. 정치인 중 몇몇은 많은 이로부터 존경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며 이 나라 경제를 위해 뛰고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겠다. 부디 이 난국이 한낱 거친 바람이었다고 추억할 날이 오도록 자영업자들도 열심히 일하겠다. 만약 우리 모두가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경제 공간에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가슴 뜨겁게 받아들이는 날이 오면 필자의 외침을 달래줄 영웅도 나오리라고 생각한다.마지막으로 이해관계를 떠나 옳고 그름 안에서 서로 냉철하게 비판을 제기하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어쩌면 코로나19가 건네준 변화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7 15:04

 유대인 속담에 '경험이란 우리의 실수가 쌓인 것을 가리킨다'는 말이 있다. 다양한 경험과 역량은 도전과 실수 없이 얻어질 수 없다는 뜻으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뉴노멀 시대 속에서, 우리 청년들에게 도전과 실수를 적극 격려해 주는 사회 조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미국 가정의 차고에는 온갖 공구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구상이 떠올랐을 때 당장 실험할 수 있는 여건이 집집마다 갖춰져 있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디즈니, 휴렛팩커드 역시 차고에서 시작했을 만큼 미국의 차고는 ‘아메리칸 드림의 요람’이라고 불릴 정도로 창의의 공간으로 그 의미가 크고, 이것이 지금 미국의 힘이 되었다.우리도 우리 청년들에게 요람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두들기고?깨고 만들고 부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물처럼 솟는다.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얼마나 중요한 정책의 일부인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크게 다른 것이 없다.대전시도 미국의 차고 문화를 대체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여 청년들이 언제라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취업난과 주거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청년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에 있다. 함께 모여 취업 역량을 키우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연대를 통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회의실과 공연장, 공유주방 등이 구축된 이곳에선 연중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취업 강연을 비롯해 창업전, 크리에이터스쿨 등 공간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대전의 주목할 만한 공간 중 유성구에 있는 청년들의 모임 공간 ‘벌집’은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사무실을 작은 공유공간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서 공동체 내 문화활동이 일어났다. 먹고 즐기는 일에서부터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까지,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문화 속에서 협업과 사회적 자본을 밑거름 삼아 변화의 씨앗을 만들어 냈다.벌집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은 지역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변화를 모색하였다. 도시 일상의 재미와 변화 그리고 청년들의 꿈들을 논의하기 위한 공유공간으로 시작된 벌집의 활동으로 인근 마을에는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형성되었고, 상호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변화를 꿈꾸는 공유마을이 되었다.대전시는 앞으로 ‘벌집’의 사례처럼 청년들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지역에 정착하여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지역혁신의 주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활동공간을 확충하고, 그 곳을 중심으로 재충전, 재도전, 자립을 지원하는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려 한다.올 초 제정돼 8월 시행된 청년기본법은 말 그대로 ‘기본법’이며 ‘모든 해법’은 아니지만, 청년의 문제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는 걸 인식하고 청년을 사회의 정당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참여 권리를 보장하도록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대전시는 참여하고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청년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연대를 통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7 15:04

[금강일보] 과도한 택배 업무로 택배 노동자의 사망이 잇따르자 대형 택배사들이 ‘택배 과로사 보호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형 택배사들이 내놓은 ‘분류인원 추가배치’와 ‘심야배송 중단’ 등의 조치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택배 노동자들의 수익만 줄이는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민간택배 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CJ대한통운은 지난 22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사건을 사과하면서 내달부터 분류인력 4000명을 투입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산재보험도 적용제외 없이 모든 기사가 가입하도록 하는 한편 건강검진 주기도 단축하고 그 비용도 회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한진택배도 비슷한 대책을 내놨다. 연간 150억 원을 들여 1000여 명을 추가 투입하고 내달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배송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택배 기사가 하루에 배송할 적정 물량을 산출하도록 물량 조절제를 실시하고 택배 자동화 설비를 추가 도입해 택배 노동자의 작업시간을 줄이기로 했다.이런 대형 택배사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택배 노조는 약속 이행 과정을 눈여겨보겠다며 신통치 않은 반응이다. 분류인원 추가 비용을 노조가 있는 곳은 사측이 전액 부담하겠지만 비조합원들이 일하는 사업장의 경우 대리점이 인건비 일부를 부담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택배 기사들이 대리점에 내는 수수료가 인상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또한 오후 10시 이후 심야배송 중단에 대해서도 택배 노동자의 수익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분류인원이 배치되면 배송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심야배송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를 보전할 수 있겠지만 택배기사의 수익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택배 노동자의 잇따르는 과로사가 사회문제로 등장한 지는 이미 오래됐다. 올해 들어서만도 총 14명의 택배 노동자들이 과도한 업무 등으로 사망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대형 택배사들이 대책을 내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하지만 택배 노동자의 과도한 업무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일각에서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구조적 타살’로까지 규정할 정도로 심각하다. 현재 택배 노동자의 근무 시간은 주 71시간에 달할 정도로 열악하다.택배 노동자 보호는 택배사 차원을 넘어 정부와 국회 등이 함께 고민하고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무한경쟁으로 내몰리는 우리 택배시장의 현실에서 택배 노동자들의 인권과 수익이 제대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6 20:13

먹거리나 맛집 소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텔레비전에서 봇물 터진 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내가 요리에 관심이 많은 덕분에 필자도 호사를 누리고 있다. 요리를 잘하는 이들은 재료의 맛을 숫자마냥 더하고 빼서 마지막 식탁에 차려질 요리의 맛을 상상한다.‘음 불고기 양념의 간장 맛이랑 달콤한 배 맛이 토마토소스의 새콤함과 만나면 기가 막힌 '단짠'이 될 것 같아.’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라는 것이 있지만, 요리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편곡자가 새로운 시선으로 하나의 노래에 원곡을 뛰어넘는 색다른 인상을 부여하는 것처럼 평범한 요리에 본인만의 독특한 맛을 더하는 능력이 있다.연구자들이 접하는 실험도 어찌 보면 요리를 하는 과정과 유사한 것 같다. 가보지 않은 영역에 대한 실험 혹은 측정을 위해서 각 시료의 고유특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생성될 물질의 물성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과학기술 연구자 집단에서 이를 ‘영감(inspiration)’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우연성에 기반한 행운으로 바라볼 때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들은 ‘신의 선물’을 받아든 것 같기도 하고, 혹은 많은 사람이 죽은 요리를 살리는 방법으로 알고 있는 ‘라면스프’와 같은 ‘신의 양념’을 호주머니에 숨기고 있는 듯하다.인체를 투과하여 뼈를 볼 수 있게 할 만큼 강한 빛인 X-선을 발견한 뢴트겐은 음극선관 실험에서 세렌디피티의 순간을 맞게 된다. 두꺼운 종이로 감싼 음극선관에서 미지의 빛이 나와 수 미터 떨어진 맞은편 책상에 올려 둔 형광물질과 반응하는 현상의 발견이었다.그러나 이를 단순히 행운이었다고 치부할 수 없는 이유는 당시 많은 연구자가 음극선관 실험에 몰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심히 흘려 넘겼을 희미한 빛을 그가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관찰하였다는 점이다. 그는 수 주에 걸쳐 두꺼운 책에서부터 나무, 알루미늄, 납 상자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발견한 미지의 빛이 갖는 투과도를 촘촘하게 측정해 나갔다. 이 과정들을 통해서 현대과학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위대한 발견이 이뤄졌다.필자가 연구하고 있는 결정핵 생성은 ‘확률론적인 현상’으로 설명되고 있다. 그러나 이 표현은 주사위를 던져서 무작위의 숫자들이 나오는 것과 달리 아직까지 우리가 이해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의미가 더 크다. 주말까지 반납하면서 근 1년을 실험에 매달렸고, 처음 몇 개월은 세렌디피티의 순간을 맞아 좋은 실험결과가 얻어지기를 바랐다.하지만 좀 더 시간이 흐르고, 원하는 결과가 쉽게 얻어지지 않으면서 더이상 세렌디피티를 원치 않게 되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특별한 신의 양념으로 좋은 실험결과를 얻고, 이를 잘 정리하여 좋은 실적을 얻었다 한들 나를 뒤쫓아 재현 실험을 수행하는 연구자들이 동등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나의 실험에 뿌려진 신의 양념은 독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 수도 있다.결국, 신의 양념은 뢴트겐이 희미한 불빛을 놓치지 않고 관찰할 수 있었던 것처럼 연구자에서 희미한 힌트를 제공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 영감이나 세렌디피티는 번쩍하고 번개가 치듯이 나타나지 않는다. 창의성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축적된 방대한 지식과 결과들의 색다른 편집에서 발생하듯이, 오랫동안 철두철미한 실험으로 숙달된 이들만이 신이 뿌린 양념이 만들어 내는 미묘한 변화를 눈치챌 수 있다. 이후에는 신에게 뭔가를 기댈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실험 인자들을 보다 꼼꼼하게 제어하고, 촘촘하게 실험조건들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야말로 연구자가 자신의 호주머니에 보관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아닌가 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6 15:28

 김형태 박사논설문이나 평론(시론, 담론)들이 논리정연한 전개로 ‘기승전결’을 통해 읽는 이의 머리(두뇌/이치, 지성/logos)를 공략한다면, 시와 시조는 짧고 정제된 언어로, 때로는 엉뚱한 비유로 읽는 이의 가슴(느낌, 정서, 감동, Pathos)을 파고든다.소월의 시나 윤동주, 정지용의 시 한 구절이 많은 이의 가슴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때로는 웃음을, 또는 눈물을 흘리게 한다. 그래서 양광모 시인은 시를 쓰는 이는 시인이고, 시를 읽는 이는 철학자라고 하지 않았겠나. 지난 30년간 광화문 글판에서 오가는 국민들과 시민들의 가슴에 함께 살아왔던 시들을 모아 그 여운을 좀 더 길게, 넓게 나누고 싶다.①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 철길 위에/느릿느릿 밤새어 달리는, 화물차의 검은 지붕에/연달린 산과 산 사이,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깨어,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이용악/그리움)② “이 우주에서 우리에겐 두 가지 선물이 주어진다./사랑하는 능력과 질문하는 능력 그 두 가지 선물은/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불인 동시에/우리를 태우는 불이기도 하다//지금 이 순간은 아니지만, 곧 우리는/새끼 양이고, 나뭇잎이고, 별이고/신비하게 반짝이는 연못물이다” (메리 올리버/휘파람 부는 사람).③ “내가 반 웃고/당신이 반 웃고/아기 낳으면/ 돌멩이 같은 아기 낳으면/ 그 돌멩이 꽃처럼 피어/깊고 아득히 골짜기로 올라가리라/아무도 그곳까지 이르진 못하리다/가끔 시냇물에 붉은 꽃이 섞여내려/마을을 환히 적시리다/사람들, 한잠도 자지 못하리” (장석남/그리운 시냇가).④ “푸른 바다의 고래가 없으면/푸른 바다가 아니지/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청년이 아니지//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아직 사랑을 모르지//고래도 가끔 수평선 위로 치솟아 올라/별을 바라본다/나도 가끔 내 마음속의 고래를 위하여/밤하늘 별을 바라본다” (정호승/고래를 위하여).⑤ “당신, 당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곱게 지켜, 곱게 바치는 당신의 순결, 그 설레이는 가슴, 보드라운 떨림으로 쓰러지며 껴안을, 내 몸 처음 열어 골고루 적셔 채워줄 당신. 혁명의 아침같이 산굽이 돌아오며, 아침 여는 저기 저 물굽이같이. 부드러운 힘으로 굽이치며, 잠든 세상 깨우는, 먼동트는 새벽빛, 그 서늘한 물빛 고운 물살로 유유히, 당신, 당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김용택/ 다시 설레는 봄날에). 사랑은 우리가 숨 쉬고 먹고 성장하고 살아가는 이유이다. 이제 다음의 시들을 통해 사랑의 길을 찾아 나서야겠다.①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반 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모든 순간이 다아, 꽃 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②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구부러진 길을 가면/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이준관/구부러진 길).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6 15:28

세계 스마트팜 시장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300조 원에 달한다. 정부는 스마트팜을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생산과 유통시설을 집적화한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는 등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2022년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경북, 전북 등 4곳을 지정한 바 있다.올해 우리 농업은 코로나19로 이주노동자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고 유독 긴 장마와 집중호우, 연이은 태풍으로 또 한 번의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스마트팜이 이러한 문제의 해답이 될 순 없지만 대안은 될 수 있다.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신기술로 스마트팜이 대세이긴 하지만 당장 농업혁명이 일어난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많다. 고도화된 기술을 사용할 농업경영 주체형성이 문제다. 어떤 농업인이 스마트팜을 경영할 것인가? 막대한 투자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소비자에 대한 판로는 어떻게 찾을 것인가? 기존 관행농가들과 어떤 차별화로 경쟁을 할 것인가?스마트팜이 단순한 시설투자 일변도로 끝나서는 안된다. 스마트 제어, 스마트 센서, 모니터링 등 시설 업그레이드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되고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데이터를 활용한 유통관리 서비스, 유통시세 분석 등 판매 기획과 분석이 함께 이뤄져야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다. 농식품 가치사슬 내 다양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해 생산성 제고, 부가가치 확대, 신시장 창출, 농업 외연 확장 등의 성과를 내야 한다.보령시에서는 이와 관련 스마트팜의 점진적 확산과 데이터 기반의 농업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순환식 스마트팜 시설을 기관 내에 시범 설치해 재배 안정성을 검증하고 확대보급 부분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기존의 스마트팜 시설과 달리 움직이는 트레이를 통한 농작업으로 노동력 감소 및 동일면적 대비 최대 18배까지 재배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중기적으로는 시설원예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통해 보령지역의 특화작목과 시설 유형에 적합한 스마트팜 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 내 환경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농가별 적합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스마트팜을 더욱 안정적이며 주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운영기술을 지원해 보령형 스마트팜 농업기반 구축을 점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집중화된 스마트팜 작목육성으로 특화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해 스마트팜을 확장할 계획이다.가속화된 디지털 변화는 우리의 농업을 빠르게 전개시키고 있다. 변화의 중심 속에서 스마트팜이 디지털 농업혁신이 되어 어려운 농업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해본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6 15:28

 #1. 모든 시름 잊으시고 영면하시길자식 걱정에 모든 시름 잊으시고 홀로 저희 5남매 정성껏 키워주신 은혜 어찌 잊으오리까. 엄마, 한없이 아쉽고 마냥 그립습니다. 언제나 같이 오래오래 있겠지 했건만 어찌 홀로 가시옵니까. 이곳은 걱정 마시고 훌훌 털고 선량한 사람들이 함께 영원히 사는 좋은 그 곳에서 부디 편안하시고 영면하시길 빌고 또 비옵니다. 엄마! 아무 걱정 마시고 편안 또 편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우리 형제 걱정 마세요. 평소 엄마 사랑을 잊지 않고 원하시는 대로 잘 지낼 거예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잘 키워주셔서…. 잘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엄마, 안녕! -엄마의 아들#2. 엄마, 아빠 함께 계신거죠?엄마, 아빠! 같이 계셔서 덜 외로우시죠? 서로 말동무도 하시고, 따뜻할 땐 같이 산책도 하세요. 그 옛날처럼 가을길도 손잡고 걸으시고, 예쁜 꽃도 보러 가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같이 여유있게 쉬지도 못하셨는데, 이젠 걸릴 것이 없으니 맘 편히 즐기세요. 아빠 혼자 외로우셨을 텐데 엄마가 오셔서 아빠 얼굴에 웃음이 활짝 피셨을 것 같아요. 엄마도 혼자 병마와 싸우느라 외롭고 힘들었을 텐데 이젠 아빠 만나셨으니 아빠한테 투정도 막 부리세요. 엄마, 아빠 기도 많이 할게요. 외롭지 않으시도록요. 그리고 꼭 좋은 곳에 계실 수 있도록요. 사랑해요. -딸 <대전시설관리공단 제공>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6 15:28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류는 핵전쟁으로 멸망할 것이다’라 할 정도로 핵의 위력을 제일 두려워했다. 그러나 지금 인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생명체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위력 앞에 속수무책이다. 최고의 살상무기는 핵무기가 아니라 바이러스 무기임을 인류는 지금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100년 전 스페인의 어느 해안 마을에서 발병한 스페인독감은 제1차 세계대전과 함께 전 세계에서 창궐하였다.이 때 스페인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5000만 명으로서 1차 세계대전으로 죽은 사람보다 무려 10배가 넘는다 하였다. 이처럼 인류는 지금까지 수 없는 대 괴질 팬데믹을 겪어 오면서 괴질로 인한 병란(病亂)이 전쟁으로 인한 병란(兵亂)보다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가를 체험하여 오고 있다.빌게이츠는 “결국 인류는 핵전쟁이나 외계인의 침공, 소행성과의 충돌이 아니라 전염병으로 멸망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대 괴질 병란의 불편한 진실이 아니겠는가.▲ 질병으로 인류 멸망?지구의 종말을 예언한 동서양 종교나 예언자들은 한결같이 질병 즉 병란(病亂)으로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 몇 가지를 안경전 STB상생방송 이사장의 저서 ‘생존의 비밀’에서 발췌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믿거나 말거나'다. -석가부처는 사람의 평균수명이 10세가 되는 때인 십세정명(인간의 평균수명이 10세가 되는 때를 말하는데 그것은 태어나기 전 낙태로 죽어간 영아까지 합하여 평균수명을 잡은 것이다.)에는 큰 기근(기아), 큰 질병, 큰 전쟁, 이른바 3재(三災)가 일어나면 인종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다 하였다.(미륵성전) -100살이 넘도록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한 사도요한은 계시를 받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새 하늘 새 땅’을 여실 때 전쟁과 굶주림과 역병이 총체적으로 몰려온다고 전하였다. (요한계시록) -도교에서는 하늘과 땅이 총체적으로 살기를 뿜는 때, 이것이 바로 큰 병이 오는 때이다. 그때 천지가 뒤집어지는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다. -예언자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미셸 노스트라다무스(1503~1566)는 '그들의 거대한 도시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오염되리라.' 하였다. -신기하게도 노스트라다무스와 동시대에 조선 땅에서 태어난 남사고(1509~1571)도 그의 예언서인 격암유록에 ‘3년 동안 흉년이 들고 2년 동안 질병이 도는데 토사와 천식의 질병, 흑사병, 피를 말리는 이름 없는 하늘의 질병으로 아침에 살아있던 사람도 저녁에는 죽어있으니 열 가구에 한 집이나 살아날까’라고 기술하였다. -동학을 창시한 수운(水雲) 최제우(1824~1864)는 200여 년 전 이렇게 예언했다. ‘첫째, 우리 동방 땅에서 3년 괴질이 일어난다.(我東邦 三年 怪疾) 둘째, 세계가 모두 괴질 운수에 들어선다.(十二諸國 怪疾運數) 셋째, 괴질운수가 바로 다시 개벽‘이라는 것이다.’(다시 開闢 아닐런가) -강일순 증산교 창시자(1871~1909)는 괴질 병이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발병하여 확산되는지 그 경로까지 상세히 밝혔다. ‘이후에 병겁(病劫)이 나돌 때 군창(군산)에서 발생하여 시발 처로부터 이레(7일)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 버릴 것이니라.’(증산도 도전)▲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자업자득 아니겠는가증용에서는 ‘하늘, 땅, 인간에서 그 주체인 인간이 중용의 도를 지킬 때 하늘과 땅이 제자리에서 안정되고 만물이 잘 자라니라(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하였다. 즉 인간이 어떤 삶을 사느냐에 하늘, 땅 모습도 변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볼 때 오늘날의 하늘과 땅의 모습은 어떠한가? 인간이 중용의 도를 지키지 못해 즉 인간의 끝없는 탐욕으로 하늘과 땅이 오염되어 하늘과 땅이 건강을 잃고 병들어 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간뿐만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들이 병들지 않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여파로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팬데믹의 공포와 고통을 겪고 있음이 아니겠는가. 어찌보면 이 모두가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자업자득이라 하겠다.▲ 그렇다. 인류사를 꿰뚫어 볼 때, 인류 문명이 질병을 만들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인류가 질병의 재앙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문명과 탐욕의 길이 아니라 자연과 절제의 길이 아니겠는가. <인문학교육연구소장>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5 14:30

 요즘 갑천을 걷거나 대전 둘레산길을 걸어보면 봄과 가을이 대기의 온도는 비슷한 것 같지만 햇빛의 느낌은 많이 다르다고 느껴진다. 봄볕은 피부에 닿는 느낌이 거칠다는 생각이 들고 가을볕은 매끄럽다는 느낌이 든다.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옛말에 '봄볕에 김 매러는 며느리를 보내고, 가을볕에 김 매러 갈 때는 딸을 보낸다.'라는 말이 있는가 보다. 과학에는 문외한이지만 빛의 파장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봄빛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외부로 발산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켜 생기를 돋게 한다면 가을빛의 부드러움은 가을 길 산책을 기분 좋게 만든다.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면서 좋은 추억들을 떠올려 인간을, 인생을 다시 생각하는 계절로 만드는 것 같다. 물론 사람들마다 슬픈 이야기, 가슴 아픈 이야기, 부끄러운 이야기들은 모두 있다. 그러나 낙엽이 지는 자연 속에서 사람들은 감성을 불러일으켜 지나간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을 생각하면서 이 계절을 즐긴다. 그래서 가을은 추억 또는 낭만의 계절이라고 하는가 보다.그러나 금년 가을에는 그렇게 낭만적인 생각만 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슬픈 일들과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먼저 북한군에게 총살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고등학생 아들은 대통령에게 공개 편지를 보내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가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고 물었다.또 그 아들은 “아버지는 대한민국 공무원이었고 보호받아 마땅한 국민이었다.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 보자.”라고 했다. 백성들은 대통령이 취할 행동으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먼저 공무원을 살리려고 노력을 했어야 했고, 그것이 불가항력이었다면 다음은 김정은에게 강한 책임을 묻는 모습이 있고 방지책을 제시해야 했다. 그러나 종전선언이나 한다고 하고, 사과 같지도 않고, 글 같지도 않은 편지 한 장에 화해를 운운하는 여당 집단은 분명 문제가 있는 집단이다. 특히, 나처럼 이북에서 피난 나온 2세에게는 더욱더 그렇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지하에서도 걱정이 태산 같으실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지금 국가의 존재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정부가 왜 존재하는지를 물어볼 수밖에 없다.또 요새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모습을 보면 과연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 지금까지 법과 관계없이 살아와서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최근에 법무부장관이 하도 많이 거론되어 관심 있게 보았다. 국회에서 답변하는 것, 검찰청 인사 하는 것,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이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것인가 아니면 어느 조폭 집단에서 일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든다. 국회에서 답변하는 모습은 상식적인 사람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었다. 상식적인 사람들은 체면을 알고 부끄러움을 안다. 그러나 그는 체면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임을 만방에 고하고 있었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중에 하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사건인 라임사건은 사기꾼의 편지를 근거로 했다니 웃지 못할 블랙 코미디 같은 일이다.마지막으로 월성 1호 감사과정이다. 감사 기간이 13개월 걸렸다. 감사원장은 “산업부 공무원들이 자료를 거의 모두 삭제했다. 이렇게 저항이 심한 것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이 개인의 비리 때문에 삭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장관은 조직적으로 시킨 일은 아니라고 답변하고 있다. 참으로 이상한 나라다. 거짓, 안하무인, 변명, 직무유기, 편가르기 등이 횡횡하고 있는 정부다.이런 세상을 보고 있는 우리들은 불쌍한 우리나라를 걱정한다. 모두가 서로 믿고 함께하는 그런 기쁜 가을은 언제 오려나, 2020년 가을은 너무나도 우울하다. 그리고 비참하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20-10-25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