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8-24 16:5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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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심에 식재되어 있는 가로수 중 메타세쿼이아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나무의 높이가 너무 높아 전선과 마찰을 빚어 정전은 물론 화재 위험이 있는가 하면 빠른 뿌리 성장으로 인해 보도블록과 연석 등을 훼손시켜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당국이 가로수를 선정하면서 신중을 기하지 않을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대전 도심 곳곳에는 여러 종류의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다. 플라타너스, 벚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는 물론이고 최근엔 이팝나무를 많이 심었다. 그 중에서 일부 지역에 심어 놓은 메타세쿼이아는 쭉 뻗은 자태로 보기에 좋아 한 때는 호응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해가 지나면서 나무가 커지자 부작용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쭉 뻗어 올라가는 메타세쿼이아의 특성상 나무 높이가 너무 높아 전선과 맞닿아 있는 곳이 많다보니 정전이나 화재 위험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뿌리의 빠른 성장도 골칫거리다. 나무의 뿌리가 성장하면서 도로의 경계석과 보도를 들고 일어나는 곳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평평해야 할 도로가 울퉁불퉁해지면서 특히 휠체어를 타야하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도심의 가로수를 선정할 때는 여러 가지 기능은 물론 향후 나타날지도 모르는 부작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함에도 이를 간과했기 때문이다.가로수는 보행자나 운전자는 물론이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느낌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도심 열기를 흡수하고 눈·비·안개 등을 차단하거나 감소시키고 바람의 영향도 완화시킨다. 특히 요즘에는 사회문제로 대두한 미세먼지나 유해가스를 흡착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가로수는 조형물체로서 아름다운 선형미를 지니고 장식효과로 도시 건축물의 무거운 느낌을 부드럽게 하기도 한다. 생활공간을 주위의 다른 지역으로부터 분리시켜 사생활을 보호하고 소음을 차단하는 등의 순기능도 한다.그러나 수종을 잘못 선정하면 역기능도 나타나기 십상이다. 대표적인 게 은행나무이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보기에 좋다는 점 등 장점이 있지만 열매에서 나는 냄새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사기 일쑤다. 메타세쿼이아의 경우도 보기에 좋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정전이나 보도블록 훼손 등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대전시와 자치구는 그동안 가로수와 관련해 얼마만큼 연구하고 장래를 생각하며 정책을 펼쳤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과 장기적인 안목에서 충분히 협의하고 가로수를 선정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 혹시 자치단체장의 취향에 맞춰 억지춘향 식으로 가로수를 선정하지는 않았는지도 되돌아봐야 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2 18:45

 <초장> 팔만대장 부처님께 비나이다. 나와 임을 다시 보게 하오소서<중장> 여래보살 지장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십왕보살) 오백나한 팔만가람 (삼천계제) 서방정토 극락세계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종장> 후세에 환토(도) 상봉하여 방연을 잇게 되면, 보살님 은혜를 사신보시하오리다-작자 미상-팔만대장은 모든 부처님을 말한다. 여래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를 의미하며, 지장보살은 석가여래 입멸 후 미륵불이 출현 때까지 모든 일체중생을 교화한다는 대자대비의 보살을 지칭한다. 문수보살은 석가모니여래의 왼쪽에 있는 보살로 지혜를 맡아보는 보살이며 보현보살은 석가모니 여래의 오른쪽에서 이(理)·정(定)·행(行)을 맡아보는 보살이다. 오백나한은 부처 입적 후 불전 편찬을 위해 결집한 오백명의 불제자를 말하고, 가람은 승려들이 불도를 닦는 사찰을 의미한다. 서방정토는 서쪽으로 십만억 국토를 지나 있는 아미타불의 세계를, 극락세계는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극락정토의 세계를 말한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있는 부처이며, 관세음보살은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대자대비의 보살이다. 나무아미타불은 아미타불에 귀의한다는 뜻이다.환토는 환생을, 방연은 꽃다운 인연을 말하며, 사신보시는 수행 보은을 위해 속계에서의 몸을 버리고 불분에 들어감을 나타낸다.이 ‘팔만대장’은 다음 세상에 임과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다.사설시조의 ‘사설’은 엮음·편·주심·습(拾)과 같은 뜻의 용어로 엮음시조·편시조·주심시조·습시조·좀는시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사설시조 중 130자 이상의 시조를 ‘주심시조’라 하여 그 명칭을 구분하기도 한다. 반사설시조는 사설시조의 파생곡으로 평시조와 사설시조가 섞여 있는 시조를 말하며, 사설시조보다는 글자수가 적고 평시조보다는 자수가 많다. 정경태는 이를 ‘반각시조’라 불렀으며 초장이 평시조이고 종장이 사설시조형인 선반각시조와 초장이 사설시조이고 종장이 평시조형인 후반각시조로 구분하기도 한다.사설시조는 경제시조에는 없고 향제시조에만 있다. 가곡의 편은 장단을 연장하는 예가 많지만 사설시조는 장단의 연장이 없다.평시조의 장단은 초장 5·8·8·5·8 박, 중장 5·8·8·5·8 박, 종장 5·8·5·8 박이다. 사설시조는 이 한정된 기본 장단 안에서 많은 가사를 넣어 불러야 한다. 그 때문에 한 박자 안에 두서너자씩 촘촘하게 부르게 돼 있다. 리듬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리듬감이 달라는 것도 그 때문이다. 사설은 음악적인 리듬이 촘촘하다는 음악적인 변화에서 붙여진 용어이지 글자 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다.평시조나 지름시조는 대체로 단시조로 구성돼 있고, 사설시조는 긴 자수의 장시조로 구성돼 있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2 15:34

도참(道讖)사상은 삼국시대 이후부터 순수한 역성혁명론으로서 왕조교체의 당위성과 정치개혁의 선봉에 있었다. 조선 초기 이래 참위서(讖緯書)에 대해 철저히 금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비기(秘記)나 감결(鑑訣)이 민간에 전승되어 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에 많은 비기와 감결 가운데 ‘정감록’이라는 비기·도참서가 널리 퍼졌다. 골자는 왕조교체의 법칙에 따른 미래 국토의 예언과 재난의 참상 및 보신처를 지정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씨 왕조가 내우외환으로 세 번이나 단절될 운수를 맞는다는 삼절운수설(三絶運數說)과 새로 등장하는 왕조는 계룡산을 도읍으로 삼는다는 계룡산천도설(鷄龍山遷都說) 및 진인(眞人)으로 정씨가 왕조를 일으킨다는 진인출현설(眞人出現說)의 셋으로 요약할 수 있다.정감록의 계룡산천도설과 함께 풍수지리에 의한 계룡산 도읍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정감록에 의하면 이 씨 왕조가 세 번의 큰 내왜란을 겪은 후 다음 시대는 계룡산을 중심으로 정 씨 성을 가진 현자(賢者)가 나타날 것을 예언했다. 풍수설에 의하면 개성의 송악산과 한양의 삼각산(북한산)은 왕조의 도읍터이고 공주의 계룡은 왕조를 배반하는 터로서 백성이 주인인 시대의 도읍이 돼 800년 간 지속될 것으로 지목했다. 도참과 풍수의 도읍에 관한 공통된 내용은 이씨 조선의 도읍인 한양의 시대가 가고 난 후, 백성(국민)이 주인인 계룡산 시대가 올 것을 예지했다.왕조의 변혁기와 혼란기에 번성하는 도참은 기존 집권층의 체제 유지를 위하여 봉사하거나 반체제적 세력이 민심을 회유하는 데 이용됐다. 때로는 민심의 동향을 그대로 알리는 풍향계로도 기능했다. 그러므로 조선 후기의 도참사상은 현실의 불안정성에 기반을 둔 소극적 도피와 보신책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미래 국토에 대한 대망사상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혁세적인 민중운동을 고취하는 측면과 반왕조(反王朝)의 색깔을 뚜렷이 하게 돼 민중운동적인 결사행동으로 조직되어 나타나 동학 운동과 단학(丹學) 및 신흥 종교속으로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도참사상은 그 배경에 신비적 분위기를 깔고 있는 하나의 예조신앙(豫兆信仰)의 주술성(呪術性)과 정치사회적 지향 사이에 미묘한 갈등과 변화의 기류를 통해 민심 속에 깊이 인식돼 당시의 역사적 과정과 결합한 보편적 정서인 시대정신(時代精神)을 잘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참사상의 진위 여부와 결과론적 측면보다는 당시의 백성들이 갈망하였던 시대정신이 무엇이며 오늘 우리가 원하는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를 한번 생각해 볼 차례이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2 15:34

  평생토록 일만해서 이젠 허리 좀 펴고 살 수 있는가 하면 노후에는 부동산 상속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질 날이 온다. 노후에 집 한 채라도 보유를 하고 있어야하나? 미리 물려주고 살아야하나?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는 상속세금을 많이 낸다고는 하고 걱정 반 두려움 반으로 고민한다. 상속세는 탈세가 아닌 절세로 일곱 가지를 꼼꼼하게 체크하면 걱정을 줄일 수 있다.첫째 ‘부동산 상속은 10년 단위로 합산과세 되므로 상속재산을 슬림화 해야한다’는 것이다. 상속재산 현황을 토지·건물·금융·기타로 구분해 계획을 수립하고 상속세·증여세·양도소득세를 사전에 계산 후 예상 상속 재산의 세금 및 납부방안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속재산을 슬림화 해야 한다.둘째, ‘부동산 상속세의 비과세 기준을 활용하라’다. 상속세 비과세기준을 보면 일괄공제가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는 10억 원까지 비과세이고, 배우자가 없는 경우에는 5억 원까지 비과세이다. 배우자 상속공제는 최소 5억 원에서 최대 30억 원까지이며 부모 동거주택 10년 이상 거주시의 상속공제는 80%로 최대 5억 원 한도까지다. 금융재산은 10억 원까지 상속공제 20%로 최대 2억 원 한도로 비과세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기준을 활용해야 한다.셋째, ‘사전증여를 통해서 절세해라’다. 재산보유자가 젊었을 적에 10년 단위로 증여하는 것은 아주 좋은 절세 방법이다. 반드시 상속재산을 입증할 수 있도록 증여신고를 하고 증여세 비과세 기준은 부부간 6억 원, 부모가 자녀에게 5000만 원, 미성년의 경우 2000만 원, 친족 간 1000만 원 한도로 증여세 비과세를 활용하자. 이 경우 생전에 재산권 보호 및 권리행사를 위해서는 1%지분을 남겨두면 유용할 수 있다.넷째는 ‘법정기한 내 자진신고를 꼭하고 기준시가 고시일 이전에 증여하라’다. 상속세의 신고납부는 상속개시일(사망일)이 속한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 해야만 기한내 신고 시 5% 공제와 기한 이후 무신고시 20% 가산세폭탄을 피할 수 있다. 기준시가 고시일 이전에 증여를 한다면 전년도 가격기준이므로 절세효과가 있다.다섯째 ‘부담 부 증여를 활용하고 부채가 많으면 상속을 포기해라’다. 부담부증여는 월세를 전세로 상속재산의 채무를 증가시키면 상속세액에서 공제 받는 만큼 절세 효과가 있고 상속이 시작되면 모든 권리와 의무는 상속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속인에게 부여되므로 부채가 더 많다면 3개월 이내에 상속 포기신청을 하면 부채상속을 피할 수 있다. .여섯째, ‘국세청 자금출처조사 배제기준을 활용하라’다. 상속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2억 원, 2년 이내에 5억 원 현금인출·부동산처분·부채증가 등 자금 사용처 및 80% 이상의 증빙 확보는 매우 유용한 절세 방법이다. 배제기준은 30세 이상 세대주의 경우 주택 1억 5000만 원·기타재산 5000만 원·채무상환금 5000만 원·총액한도 2억 원까지 배제되고 40세 이상 세대주의 경우 총액한도 4억 원까지 배제된다. 30세 이상 비세대주의 경우 총액한도1억 2000만 원까지 배제기준을 잘 챙겨야한다. 40세 이상 비세대주의 경우 총액한도2억 5000만 원까지 배제되고, 30세 미만인자의 경우 총액한도 1억 원까지 배제되므로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마지막은 ‘상속재산은 감정평가를 받고, 상속세는 양도시점에서 반드시 비교해서 절세해라’다. 감정평가는 상속개시일 전후 9개월 이내에 감정평가를 받아서 신고하고 부동산은 상속 증여에 의해 취득한 후 양도하는 경우 부동산 양도차익을 절세할 수 있다. 상속 및 증여세율은 과세표준금액별로 세율을 분류하는데 1억 원 이하 10%·5억 원 이하 20%(1000만 원)·10억 원 이하 30%(6000만 원)·30억 원 이하 40%(1억 6000만 원)·30억 원 초과 50%(4억 6000만 원)으로 세율을 납부한다. 예를 들어 상속재산이 18억 원인 경우 일괄공제 5억 원, 배우자공제 5억 원, 금융재산공제최대 2억 원, 부모 동거주택 최대 5억 원으로 최대한으로 17억 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과세표준이 1억 원이면 상속세율이 10%이므로 1000만 원이고 상속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고 시 5% 감면되어 납부세액은 950만 원이면 된다.생전에 장기간에 걸쳐서 계획하고 부동산 상속세의 비과세기준을 활용하자. 또 10년마다 사전증여를 하고 기한 내에 자진신고는 절세의 필수 조건이다. 상속재산은 반드시 감정평가를 받고 양도시점에서의 세금을 비교해야 한다. 부동산 세금은 금액이 많은 만큼 탈세와 가산세가 아닌 절세를 통해서 재테크를 할 수 있으며 사전에 전문가와 상담 후 계획하는 것이 효과적이 될 수 있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2 15:34

올 들어 교통사망사고가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도 눈에 띄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고 있음에도 대전·충남은 증가하는 등 불명예를 안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21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올 7월 말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856명으로 전년 동기 2082명보다 10.9% 줄었다. 대전과 충남은 전국 평균보다 사망자 감소비율이 더 높았다. 대전은 지난해 49명에서 43명으로 12.3% 줄었고, 충남은 189명에서 164명으로 13.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든 것은 음주운전 단속기준과 처벌기준이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음주운전 단속기준과 처벌기준을 강화한 제2 윤창호법 시행과 맞물려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31.3%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보행 중 사망자 수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786명에서 올해는 682명으로 104명 감소한 가운데 충남은 63명에서 17명이나 줄었다. 대전도 28명에서 25명으로 3명 감소했다. 다만 65세 이상 노령층 사망자는 863명으로 4.9%인 44명 감소했지만 전체 사망자 감소율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세가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대전·충남이 전국 평균을 넘은 감소율을 보인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대전·충남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에서 전국적으로 9.7%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대전과 충남은 14.2%나 증가하는 불명예를 안아야 했다.이를 1년도 안 돼 전세를 역전시켰다는 사실은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대전과 충남지역의 감소율이 더 높은 것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지방경찰, 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가 합심으로 나서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아직도 대전과 충남의 인구 대비 교통사고 비율은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역민들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에서 하위권에 맴돌고 교통안전시설도 부족하다.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얘기다.대전·충남 지자체는 물론 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은 이번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 분발해야 한다.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교통안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부족한 교통안전시설 보강에도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1 19:01

  의학적으로 쌍둥이를 낳을 확률을 예를 들어보면 ‘6쌍둥이는 3만 2768밀리아르덴(Milliarden: 10억) 출생 중에 한 명, 7쌍둥이는 26만 2144밀리아르덴(Miliarden: 10억) 중에 한 명’ 이 나온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계산이 잘 안 되기에 필자는 10억이라는 숫자만을 나열했다. 확률로 따져도 무지 어렵다는 뜻임이 틀림없다. 이들은 이 외에도 현대의학의 근거를 조목조목 대면서 불가능하다는 의학적인 의견 제시를 했다.이런 통계와 견해들은 전문적인 의학 부분이니 일단 전문가에게 맡겨두기로 하고, 여기서는 다만 바르바라 쉬모쳐에 대한 보존된 문서들을 가지고 얘기를 펼치고자 한다. 1498년에 살았던 프리드리히 도임링이라는 법무관은 바르바라 쉬모쳐가 53명의 아이를 낳은 것은 ‘확실한 사실(史實)’이라는 자필 등록을 한 문서를 남겨 두었고, 또 위에 이미 언급된 호른베르크의 성(城) 도서관에도 이 기록문서가 보관돼 있다는 거다.이 지방 향토 역사학자 쿠르트 사르토리우스도 오늘날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본다면 상당히 의문스러운 일이지만, 역사 속에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무수히 많이 전해져 온다면서, 그녀의 출산사실을 강하게 지지했다. 이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이 아이들은 그 당시 뵈닉히하임 부근에 있던 수도원에서 데려온 것’이라고 말한다. 아마도 당시의 여자 수녀원 수녀들과 남자 수도원 수도승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이 아니었을까? 하면서 의문을 던지자, 쿠르트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당시 이 부근에 수도원이 있긴 했지만 먼저 시기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데다가 그곳에는 남자 수도원만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는 질문 자체를 일축해 버렸다. 그리고 1600~1631년 사이에 게멩겐 출신의 마이드하르트라는 이가 이 여인에 대해서 자기의 가족사 연대기에 언급했다는 것을 프롭스트가 밝혔다.- 출처 : <중세의 뒷골목 풍경> 이랑출판사 (다음회에 계속)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1 15:03

 인생에 굴곡이 있듯이 사람과 사람이 교류하는 시장도 탄생과 번성기, 쇠퇴기의 라이프 사이클이 있다. 성장할 때는 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쇠퇴기가 도래하면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리행복 벼룩시장’이지만 지금에 오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사실 중리동은 불과 수 년 전만 해도 퇴폐업소가 밀집한 거리 이미지가 먼저 연상됐던 곳이다. 주택가 인근에서 버젓이 벌어진 호객행위와 성매매 등 낯 뜨거운 장면(?)의 기억 속에서 중리동 거리는 시민들로부터 서서히 기피 대상이 됐다. 퇴폐업소를 향한 주민과 인근 상인들의 갈등의 골 또한 더욱 깊게 파였다.중리행복 벼룩시장이 열리는 중리행복길은 퇴폐업소를 줄여서 중리동의 추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제적인 효과까지 함께 얻어 보자는 자구노력에 의해서 조성된 거리다. 그러나 환경은 나아진 반면 기대했던 경제효과는 미미했다.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동력이 우리에게 필요했고 벼룩시장에 주목했다.벼룩시장 불모지인 대덕구가 벼룩시장을 열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했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국내·외 벼룩시장 선진지를 둘러봐야 했고 그곳에서 얻어진 정보는 실행계획을 세우는 기본 바탕이 됐다. 그렇게 탄생한 중리행복 벼룩시장은 2012년 하반기 시범운영에서 노출된 미비점을 보완해 2013년 관련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중리행복 벼룩시장 시대를 열었다. 이후 매회 3000여 팀이 참여하고 6000여 명이 방문할 만큼 중부권 최대 규모로까지 성장했다. 공직자와 인근 주민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그러나 중리행복 벼룩시장이 8년째를 맞으면서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다. 장마당에 나온 물품이 다양하지 못해 벼룩시장만의 특색과 맛(?)을 찾기 힘들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재미가 없어졌다는 의미다.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얽혔겠지만 구 중심의 벼룩시장 운영도 한 몫 한 게 아닌가 싶다. 중리행복 벼룩시장은 처음 개장한 이후부터 줄곧 구에 의해 계획이 수립돼 왔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또한 구 중심으로 처리돼 왔다. 공직자의 업무 진행 특성상 벼룩시장 참여자와 민원인의 요구를 온전히 수용하고 만족시킬만한 탄력적 기획과 집행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행사장의 판매부스 배정과 차량통제도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중리행복 벼룩시장이 정체기를 딛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운영주체가 구가 아닌 지역주민 스스로가 돼야 한다. 대덕구는 지난 2월 중리동 인근 주민들과 벼룩시장 운영에 관심 있는 상인, 관계자와 원탁회의를 갖고 향후 중리행복 벼룩시장의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나눔’이라는 당초 벼룩시장의 취지에 맞도록 개장 횟수와 참여자 수 같은 눈에 보이는 성과 위주의 운영방식을 버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자발적 기부를 희망하는 주민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장 횟수를 줄여 판매 부스의 질과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꾀하기로 했다. 운영주제도 2019년 상반기는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과도기적인 형태로 개장해 운영하고 중리동 주민자치회가 꾸려지는 대로 올 하반기부터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중리행복 벼룩시장을 선보일 계획이다.벼룩시장은 자원절약과 재활용의 살아있는 교환의 장이다. 작아서 못 입는 옷, 아이들이 어릴 때 갖고 놀던 장난감, 엄마가 사두었다가 사용하지 못하고 쌓아두었던 물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때로는 이국적인 물건까지. 내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들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벼룩시장을 주민 스스로가 운영하는 중리행복 벼룩시장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1 15:03

 이건용 기자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묘수(妙手)가 아니라 패착(敗着)에 있다. 바둑황제 이창호 9단의 말이다. 아무리 좋은 수를 많이 둔다고 해도 악수(惡手) 하나에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는 얘기다.김정섭 공주시장은 최근 일본과의 교류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일본 지방정부와의 모든 교류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 지원방안 모색, 공주지역 독립운동사 교재 편찬, 일제 잔재 청산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애국 마케팅을 강요하는 듯한 발언도 있었다. ‘진정한 독립을 이루는 일’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가며 불매운동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일본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의미에서의 동참이라며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지만, 민간이 주도하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관(官)이 관여한 것은 부적절했다.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존경과 감사를 표한 ‘성숙한 시민의식’과도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일본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에 결연하게 반대하면서도 양국 국민 간의 우호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의연하고 대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서울 중구청의 ‘노 재팬’ 배너기를 반나절 만에 내리게 했다.민간교류가 되레 극단으로 치닫는 한일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멀리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노 재팬’(NO JAPAN)이 아니라 ‘노 아베’(NO ABE)여야 하고, 건강한 일본의 시민사회 세력과 연대해야 한다는 시민사회 여론도 새겨들을 대목이다.정부의 대 일본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이해 못하는바 아니지만, 관이 나서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수세기 지속되어온 교류조차 막고 나선 일은 성급했지 싶다.일본 정치지도자들의 비뚤어진 역사인식과 끊이지 않는 망언 그리고 적반하장의 후안무치한 경제보복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해 교재로 편찬하겠다는 김 시장의 고민은 시의 적절했다고 본다.하지만 분노는 하되 이성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 이럴 때일수록 감정을 누르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냉철하게 대응해야 한다. 감정적인 대응으로 민간교류까지 파탄내선 안 된다.더구나 공주는 1500년 전 아시아를 호령했던 해상왕국 백제의 고도(古都)로 일본 아스카문화의 원류로 많은 일본인들이 향수를 달래듯 찾고 있다. 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백제문화제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보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4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일본 지벤학원과의 우정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난달 4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단행으로 반일 정서가 고조되는 살풍경에도 공주를 찾아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김 시장의 교류중단 선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볼 일이다.일제 강점기에 대한 반성과 일본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이라는 고(故) 후지타 데루키요 지벤학원 초대 이사장의 신념에서 시작된 공주로의 수학여행은 독도 망언과 일본 교과서 파문, 사스(SARS)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중단위기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1975년 이래 계속되고 있다. 정치와 상관없이 역사 교육은 계속돼야 한다는 교육자의 순수한 신념과 평화공존의 관계 지향보다 극단적 애국주의에 호소하는 정치인의 발언이 사뭇 대비되는 대목이다.공주시와 자매결연한 일본 구마모토현 나고미정, 시가현 모리야마시,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를 비롯해 사가현 가라쓰시와 아리타시와의 문화교류도 차질을 빚게 됐다.비상시국임에 틀림없다. 심각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침착하고 현명한 자세로 한일갈등을 풀어 나갔으면 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1 09:18

20일 금강 다리에서 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투신한 70대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금강다리에서 또 한 명의 아까운 생명이 끊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최근 들어 금강 다리에서의 투신 등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이달까지 8건의 극단적 선택이 발생했다. 지난 10년간 금강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금강철교 12건, 백제큰다리 7건, 공주대교 7건, 기타지역 12건으로 이 중 극단적 선택은 한 해 평균 2건 정도였으나 올해는 벌써 4배에 달하고 있다.이러다가 공주 금강 다리들이 ‘투신의 명소’라는 불명예를 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공주시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서울의 한강 다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을 들어왔는데 이제는 금강도 강 건너 불구경 할 때가 아닌 것이다.서울의 경우 한강 다리에 투신사고 예방을 위한 생명의 전화, CCTV, 열화상 카메라 등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투신이 계속 증가하자 지난 2015년에는 한강다리 투신사고 방지 시설에 대한 대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순찰과 구조활동을 강화해 사망사고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공주시내 금강 다리의 경우 열화상 카메라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그나마 설치되어 있는 감시카메라는 흑백으로 화상도가 낮아 사고대처에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또한 교량 난간에 투신이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사고예방을 위한 그물망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게다가 사고 시 대응할 수 있는 인력도 부족하고 예산도 턱없이 적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투신 사고가 급증하다보니 구조대원들은 이를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으나 이와 관련한 인력증원이나 예산 확보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공주시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금강다리 안전을 위한 시설보강과 함께 인력 증원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이대로 방치하다간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역사문화의 도시 공주가 금강 투신으로 인해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투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금강 다리난간에 안전그물이나 강화유리 스크린을 설치하고 감시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관련 인력을 보강해 긴급출동시스템을 강화하고 경광등 설치 등 경고시설도 서둘러야 한다. 극단적 선택은 무엇보다 주변환경에 따른 심리적 안정이 중요한 만큼 금강 다리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0 22:08

여름철 급증하는 타이어 관련 사고에 대한 대비는 우리의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타이어 파손 사고는 어찌 해 볼 겨를도 없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하는 것 외에는 크게 방법이 없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6~8월)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23만 건을 분석한 결과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타이어 펑크 사고는 기온이 30℃ 이상일 때가 그 이하일 때보다 1.53배 높고 타이어 펑크 교체를 위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1.2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타이어 펑크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11.3배 높고 중상자 발생률도 2.6배 높은 것을 밝혀졌다. 무더운 여름철 타이어에 일어나는 현상은 크게 두 가지로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과 수막현상(Hydroplaning)이다. 스탠딩 웨이브 현상은 자동차가 고속 주행할 때 타이어 접지부에 열이 축적되어 변형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타이어 접지부의 바로 뒷부분이 부풀어 물결처럼 주름이 접히는 현상으로 이때 타어어 내부에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므로 타이어가 파손된다. 고속 주행 중 타이어 파손이 발생한다면 운전자는 당황하여 급격한 브레이크 조작을 하게 된다. 이때 파손된 타이어 방향으로 차량 무게 중심이 급격히 이동하며 이로 인한 차량의 전복 위험성이 증가하여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타이어파손이 일어났다면 일단 큰 소음과 함께 차량이 급격히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것이다.조향 핸들을 힘을 주어 꽉 쥔 상태로 차량이 직진상태를 유지하며 비상등을 켜고 가속페달을 놓아 자연 감속상태로 갓길이나 안전한 장소에 주차 후 도로 밖으로 대피한다. 대피 후 관련기관에 전화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스탠딩 웨이브 현상 방지책으로는 표준공기압보다 10% 높여야 한다. 또한 운전자의 휴식이 자동차에게도 휴식이기 때문에 최소 2시간 주행 시 10분 휴식은 운전자와 자동차에게 모두 좋으니 충분한 휴식을 권한다.다음은 수막현상(Hydroplaning)이다. 수막현상은 강우 등으로 2~3㎜ 이상의 물로 덮여있는 노면을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면 타이어가 노면에 집적 접촉하여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수막 위를 떠서 주행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구동력이 노면에 전달되지 않으며 조향성이 상실되어 빙판길을 달리는 현상과 유사하다. 수막현상을 방지하는 방법으로는 타이어 트레이드 마모 정도를 확인한 후 마모한계점 1.6㎜에 가까워져 있다면 빠른 교체가 필수이다.타이어관련 현상은 모두 과속 운행 중에 발생하므로 운전자의 감속운전은 효과적이다. 또한 제동거리도 시속 50㎞로 주행 시 젖은 노면에서 1.6배 증가함으로써 감속 운전을 한다면 보다 안전한 주행이 보장된다.앞서 살펴본 내용들은 어찌 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매번 같은 사고들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알고 있다고 해서 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알고 있는 내용을 실천할 때 비로소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안전한 교통안전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0 15:27

 요즘 우리 사회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 중의 하나가 보이콧 재팬(Boycott Japan)이다.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하겠다. 안 사고, 안 먹고, 안 가겠다. 49 싶어도 45지 말자' 등 노노재팬 구호들도 다양하고, 순수 자발적인 국민저항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심지어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일본제품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는가 하면 일본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곳도 생겨났다. 이렇게 일본 불매운동이 전국민운동으로 확산되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30일 우리 대법원이 일제 강점 당시 우리 국민을 강제노동에 동원한 일본기업인 신일본제철(미쓰비시)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각 1억 원씩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이에 반발한 일본이 한국기업의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출을 규제하는 경제보복을 시작하면서부터다.일본은 지금까지 한 번도 대한민국의 식민지배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를 한 적이 없다. 도리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는 강제동원이 아닌 자율이었다는 망발로 다시 한번 가슴에 대못을 박기도 했다. 박근혜정부 때에는 위안부 피해 당사자들에게는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대한민국의 보수 친일세력과 결탁하여 불가역적 한일위안부피해협정을 맺는 등 과거에 대한 반성보다는 군국주의로 회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번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도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배상책임이 없다는 억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이런 일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2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은 강제노동 금지와 3권분립에 기초한 민주주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와 국제법의 대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규정짓고,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겠다며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하게 취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민주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경제도 비할 바 없이 성장하였으며 어떠한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할 저력을 가지고 있기에 지금의 도전을 기회로 삼아 일본을 이겨내자고 했다. 일본은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으로 지금 멈춘다면 영원히 산을 넘을 수 없기에 국민의 위대한 힘을 믿고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했다.그런데 친일보수세력들은 문재인정부의 단호한 대일본 정책에 대해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느니, 우리 힘만으로는 절대로 일본과 맞설 수 없다느니, 일본과 맞서면 우리경제가 파탄난다느니 하면서 일본에 굴복할 것을 은근히 요구하고 있다. 다시 대한민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돼도 좋단 말인가? 그러나 이제는 국민이 정확하게 알고 있다.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의 모습이고, 국민을 위한다는 감언이설로 지금 일본에 굴복하자고 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친일 부역자들란 것을….이런 풍경은 구한말에도 똑같았다. 국채보상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일본은 1894년 청일전쟁 당시부터 우리나라에 대해 적극적으로 차관공여를 제기했다. 이런 일본의 차관 공세는 1904년 제1차 한일협약 이후 더욱 노골화되었는데 일본이 우리나라에 차관 공세를 펴는 데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 첫째는 한국의 재정을 일본 재정에 완전히 예속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차관으로 식민지 건설을 위한 정지 작업을 하자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에 의해 1906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1150만 원의 차관을 도입했다. 이러한 일본의 차관 공세로 인해 촉발된 운동이 바로 국채보상운동인 것이다.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대구의 광문사 사장 김광제와 부사장 서상돈이 금연을 통해 국채를 갚아 나가자고 제안하면서 촉발된 운동으로 국채 1300만 원은 바로 우리 대한제국의 존망에 직결되는 것으로 갚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것인데, 국고로는 해결할 도리가 없으므로 2천만 인민들이 3개월 동안 흡연을 폐지하고 그 대금으로 국고를 갚아 국가의 위기를 구하자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지식인이나 민족자본가들이 주로 참여했는데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부녀자, 노동자, 인력거꾼, 기생, 백정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국민 저항운동으로 발전했다. 그때에도 마찬가지로 친일매국노들은 일본이 조선을 근대화시켰다느니, 국민을 잘살게 해 준다느니 하는 이상한 궤변으로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지키는 데 급급한 나머지 국채보상운동을 무력화 시키는 데 앞장섰다.지금의 노노재팬이나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은 모두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국민저항운동이다. 그러므로 어떤 이유로든 그 의미를 폄하시키거나 저항운동을 막으려는 세력은 바로 친일세력인 것이다. 아직도 친일을 청산하지 못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번 국민저항운동을 통해 확실하게 친일을 청산하고 자주독립국가로서 다시 서는 계기가 돼야 한다. 샬롬. <목사>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0 15:27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3년차를 맞아 지난 14일 4명의 장관과 3명의 정부 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일괄 제출했다. 해당 후보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등 7명이다.이에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내달 2일까지 청문 절차를 끝내야 한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가 20일 이내 시한까지 해당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문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다시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으며, 국회가 이 기간까지도 청문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후보자들을 임명하게 된다.그동안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장관 및 공직 후보자들의 국회 청문회 실황중계에서 나타난 후보자들에 숨겨진, 한결같이 쓰레기 같은 비리와 허물을 지켜보면서 과연 촛불정신이 저런 것이었나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거창하게 우주의 원리를 원용할 생각은 없지만 사물의 이치(理致)를 알려고 운운할 때 격물치지(格物致知)란 말을 쓴다. 이 말에는 결국 자리의 의미를 옳게 알고 사물을 제자리에 옳게 활용하라는 뜻이 내재(內在)돼 있는 것으로 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도 사물의 이치이지만, 헐벗고 굶주린 백성을 한없이 억제하고 그들이 고된 삶에 시달리면 어느 순간 민란을 일으키는 것도 사물의 이치다. 따라서 물의 자리[水位]도 알아야 하고, 백성의 자리[位相]도 옳게 알아야 치수(治水)와 치세(治世)가 가능한 법이다.따라서 ‘순리(順理)’라든가 ‘안정(安定)’이라는 말을 쓰게 될 경우, 그 실상은 다름 아닌 모든 자리가 제대로 잡힌 상태라는 의미로 볼 수 있으니 한 가정이나 한 직장, 더 나아가 한 나라에서 모든 자리에 앉을 만한 사람이 앉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가까운 예로 어느 가정에 들어섰을 때 그 집의 가구나 집기들이 제대로 놓일 자리에 잘 정돈돼 있을 경우 우리는 조화와 안정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무질서하게 뒤죽박죽 배치한 가정에선 알게 모르게 불안과 불편함을 느끼게 마련이다.하물며 한 직장, 한 나라의 요직이나 자리를 정함에 있어 적재적소(適材適所)나 인선(人選)의 타당성을 무시하고 무분별하게 기용하는 경우, 그 부작용과 역기능은 언젠가 그 나라와 국민들에게 피해로 돌아갈 것은 자명한 노릇이다.심한 경우 위인설관(爲人設官)의 흠도 나오기 마련인데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추천된 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와 요즘 연일 언론에 붉어져 터져 나오는 조국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비리를 보면서 과거 온 정치권의 활동과 비교해 볼 때 선량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어쩌면 이번 국회 청문 절차 결과에 문재인정부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여씨 춘추에는 태상(太上)이 사람을 쓸 때 3가지 기준을 들었다. 첫째는 뜻[志]에 두었으며, 둘째는 일[事]로 삼았으며, 셋째는 공(功)으로 썼다고 한다. 첫째 뜻은 덕을 존중함이요, 둘째 일은 능력이었으며, 셋째 공은 공을 이룬 사람에게 내리는 상(償)과 같다고 했다.무릇 옛사람이 위정자(爲政者) 된 이는 써야 할 사람을 찾지 못하는 것도 잘못이요, 써야 할 사람을 너무 일찍 버리는 것도 큰 잘못이라고 했다. 자리처럼 정하기 어려운 것이 어디 또 있겠는가.팔순(八旬) 가까이 지필묵연(紙筆墨硯)과 함께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위정자들에게 당부하고자 한다. 제발 물의 자리도 알고 헐벗고 굶주린 백성의 자리도 옳게 알아 치수와 치세가 가능한 밝은 정치를 펼쳐주길 바란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20 15:27

도시철도 무임승차제도는 정부가 제정한 노인복지법에 따라 1984년 처음 시행됐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100%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후 1985년 국가유공자, 1991년 장애인, 1995년 독립유공자 등 무임승차의 범위와 대상은 확대됐다.이에 따른 무임승차 비용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인비중이 늘어나면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무임승차 비용은 연평균 5.9%씩 늘었다. 전국 6개 광역시 도시철도공사의 2016년 기준 손실액이 5543억 원에 달하더니 이제는 매년 6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도시철도공사들로선 부담이 아닐 수 없다.대전도시철도의 경우를 보면 최근 수송인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무임승차 인원으로 인해 수입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송인원은 2012만 3386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일 평균 11만 1234명으로 지난해보다 2414명(2.2%) 증가한 수치다.하지만 1일 평균 수입은 8331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4%를 넘어선 무임승차 인원이 수입을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문제는 이대로 간다면 앞으로 무임승차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특히 베이비부머세대가 65세 인구에 포함되기 시작하는 내년부터 무임승차 대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인구 비율로 본다면 5명 중 1명이 무임승차 대상이 되는 것이다.가뜩이나 적자에 허덕이는 광역시 도시철도공사들로선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무임승차비용을 지자체 또는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전액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국비로 보전해달라는 요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해온 사안이다.물론 노인 인구의 증가에 발맞춰 현재 65세에서 70세로으로 무인승차 대상 연령을 높이는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각 계층의 복지혜택을 늘려가면서 노인들에 대한 복지를 줄이는 것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다. 게다가 노인 교통안전을 위해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노인 무임승차를 제한하는 것은 흐름에 맞지도 않는다.그렇다고 늘어나는 도시철도 노인 무임승차 부담을 지방에만 떠맡겨 놓아서는 안 된다. 노인 교통복지정책이라는 점에서 중앙정부가 무임승차 비용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 이와 관련한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법안 통과를 서둘러 지방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19 20:25

 이 세상 그 누가 나뭇잎사귀와 채소 뿌리를 씹으며 표주박의 물 한 모금으로 만족할 수 있겠는가? 어찌 달콤한 술과 기름진 고기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채근담'은 세상을 살아가는 선비의 몸가짐으로 채소의 뿌리라도 달게 먹을 수 있는 참을성과 절제를 강조하고 있다.올바르게 살려면 세상의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며 그 쓴맛을 기꺼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흙바닥을 침대 삼아 돌멩이를 베개 삼아 지내면서도 높은 이상과 기품을 잃지 않아야 하고 욕심을 부리지 말고 검소한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 더 나아가 “천지를 흔들 만큼 큰 공을 이루고자 한다면 마땅히 살얼음 위를 밟고 지나가듯 하라.”고 가르친다. 품행에 조심성이 없거나 소홀하고 조급하게 움직이면 낭패만 거듭될 것이다. 스스로의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세상을 경륜하는 처세술까지 보여주고 있다. 벼슬자리에 나가는 사람은 두 가지를 지켜야 한다. “오로지 공정하면 현명함을 얻고, 청렴하면 위엄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벼슬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고 있다. 선비들이 권력이나 욕심내고 총애를 받으려고 눈치만 살핀다면 감투를 쓴 거지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이면서 나라를 근심하고 백성을 위한다면서 말만 앞세우는 공직자들을 나무라는 말이다.'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신종 때 선비인 홍응명(洪應明/또는 홍자성(洪自誠))이 기록해놓은 인생처세 지침서이다. 두 권으로 돼 있어 전집(前集) 225조는 주로 벼슬한 다음 사람들과 사귀고 직무를 처리하며 임기응변하는 사관보신(仕官保身)의 길을 말하고 후집(後集) 134조는 주로 은퇴 후에 산속에 칩거하는 즐거움을 다루었다. 합계 359조는 모두 단문(單文)이지만 대구(對句)를 많이 사용한 간결미문이다.내용 면으로는 유교의 가르침이 중심이요, 불교와 도교의 가르침도 가미되어 있다. 한마디로 ‘동양적 인간학’을 다룬 책이며, 제목인 '채근(菜根)'은 송나라 때 왕신민(汪信民)의 소학(小學) '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사람이 언제나 나무뿌리를 씹으면 모든 것을 모든 것을 이루리라)'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이는 ‘중국판 탈무드’ 또는 ‘동양의 명상록’으로 불리며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다.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도 차가운 연못 위를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을 맡으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소유하려고 한다. 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 또 우리 것이기보다는 나의 것으로 되기를 바란다.더 나아가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한 것이기를 원한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소유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이것이야말로 맹목적인 욕구요, 소유인 것이다. 보라. 모든 강물이 흘러 마침내 바다에 이르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세월의 강물에 떠밀려 죽음이라는 바다에 이르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소유한다는 것은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모든 사물이 어느 한 사람만의 소유가 아닐 때, 살아 숨 쉬며 이 사람, 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 하찮은 일에 집착하지 마라. 지나간 일에 미련을 두지 마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놓아주고 찾아와 잠시 머무는 것을 환영하라. 그리고 비워두라. 언제 다시 그대에게 새로운 것이 찾아올지 모르니까. 길고 짧은 것은 생각하기에 달려 있고, 넓고 좁은 것은 한 치 마음에 달려 있다.마음이 한가로운 사람은 하루가 영원보다 아늑하고 뜻이 넓은 사람은 좁은 방도 세상처럼 넓다. 생각은 영원보다 아득하고 마음은 천지(天地)보다 너그러워야 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19 15:27

 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안 모 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3명을 다치게 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전 국민을 충격과 분노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안 모 씨는 과거 5년간 68차례 조현병 치료를 받은 정신질환자였고 이웃들에 위협적인 행동을 반복했지만, 정신질환자 병원 입원 제도의 허점 때문에 입원 시도가 모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조현병 환자 장 모 군은 지난 4월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에 살던 여성 김 모(74) 씨를 살해했는데, 장 군은 지난 2월까지 병원치료를 받았고 병원 입원을 앞둔 상태였지만, 장 군이 거부해 입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같이 조현병을 비롯한 정신질환자에 의한 살인 사건 등 중대 범죄가 끊이질 않고 계속 발생하고 있음에도 정신질환자를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키기 어려운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을 조속히 개정해 ‘사법입원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현행 법상 중증 정신질환자를 강제입원시키는 방법은 보호입원·행정입원·응급입원이 있다. 우선 보호입원을 위해서는 보호의무자 2명의 신청과 정신건강 전문의 2명의 진단이 필요하다. 행정입원은 스스로나 다른 사람을 해칠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를 직접 발견하거나 경찰을 통해 발견한 전문의가 신청하고, 시장·군수·구청장 등 지자체장이 승인하는 절차를 통해 2주간 입원이 가능한 제도로, 행정입원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전문의 2명의 진단이 필요하다.끝으로 응급입원은 입원 절차를 거칠 시간이 없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서 전문의 1명, 경찰 1명의 동의를 통해 환자를 3일간 입원시키는 것으로, 응급입원 이후 보호입원이나 행정입원 등의 절차를 거쳐 입원이 계속되도록 할 수 있다.위 사례에서 안 모 씨의 경우 수차례 아파트 이웃 주민과 갈등을 빚어 경찰까지 출동하자 안 모 씨의 친형은 수차례 안 모 씨를 보호입원 시키려 했지만 입원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실패했다고 한다.보호입원과 마찬가지로 행정·응급입원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한데, 환자가 거부하면 진단 자체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위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여지가 충분하다. 또한 행정·응급입원은 제3자(전문의, 경찰, 지자체장)가 강제입원을 결정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실제로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바로 이러한 이유로 논의되고 있는 사법입원제는 사법기관이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 없이도 강제입원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 정신질환자의 강제입원은 보호의무자와 의사가 책임을 지고 있는데, 이를 국가가 책임져 환자 인권을 보호하고 가족 부담을 덜어주며 의료인을 안전하게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한편, 비교법적으로 검토해 보면 대부분의 선진국이 ‘사법입원제’를 채택하고 있는바, 미국·독일·프랑스에서는 판사가 환자를 직접 보고 강제입원 여부를 판단하는 법원심사 형태로 실시되고 있고, 영국·일본·캐나다 등은 법원이 아닌 준사법기관 모델을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현재 국회에도 사법입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있는 바, 지난 3월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됐지만 아직 통과되지 못한 상황이다.물론 사법입원제 도입에 대해,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일이라 보건복지부와 법원 등의 폭넓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아직 시기상조로 보는 견해도 있다.그러나 현행 정신건강복지법 체계로는 정신질환자의 강제입원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로워 현실적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는 정신질환자가 그대로 사회에 방치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중증 정신질환자에 의한 살인 사건 등 극악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의 선진국이 사법입원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별다른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에도 조속히 사법입원제 도입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본다.중증 정신질환자가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서 마음대로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상황이 지속되는 한 제2, 제3의 진주 아파트 살인, 방화 사건은 언제든지 발생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19 15:27

다수의 국민들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무슨 일을 하는 기관인지 잘 모른다. 그러나 ‘김영란법’을 제안한 기관이고 부패척결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기관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인다.권익위는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한 국가기관으로 공직자는 물론이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비리척결 활동을 한다. 국민의 제보는 권익위 운영에 절대적 수단이 된다.최근 대전 KAIST의 한 재학생이 전문연구요원이 대리출석을 일삼는 등 복무를 부실하게 하고 있다고 제보했으나 권익위가 이를 부패신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에 따라 제보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보자는 법적으로 아무런 보호조치를 받을 수 없게 돼 조직 내에서 각종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아무런 하소연을 할 수 없게 됐다.정의를 위해 용기를 내서 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조직 내부의 비리행위를 신고한 시민이 엄청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 됐다. 권익위가 부패와 비리를 어느 기준에 두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일반 시민들은 상상도 못할 각종 혜택을 누리는 KAIST 전문연구요원들이 대리출석 등 복무 위반 행위를 일삼고 있는데 이를 부패행위로 볼 수 없다고 한다면 도대체 부패란 무엇이란 말인가.대체 권익위는 부패에 대해 얼마나 관대한 시각을 갖고 있기에 이들의 비리가 부패가 아닌 그저 도덕적 해이로 판단했단 말인가. 제보자가 정의실현이 아닌 단순히 고자질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단 말인가.전문연구원들의 복무부실에 대한 신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향후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 분명하다. 어지간한 부패나 비리는 전례를 이유로 방어벽을 칠 수 있게 돼 단죄가 어려워졌다.또한 용기를 내어 공익제보를 한 사람이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조직 내에서 고자질꾼으로 낙인돼 정상적인 조직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앞으로 누가 공익차원에서 비리를 신고하겠는가.부패와 비리를 이 사회에서 완전히 몰아내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세운 국가기구인 권익위가 이 같은 판단을 지속해 나간다면 누군들 권익위의 엄정성을 인정하겠는가. 또한 누가 비리 제보를 하겠는가.김영란법이라고 불리는 청탁금지법은 2018년 1월부터 시행돼 20개월째를 맞고 있다. 이제 모든 공직자와 국민들 사이에 정착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더불어 공익신고자보호법과 부패방지법 등도 안착하고 있다.이 시점에 권익위가 납득할 수 없는 판단을 한 것은 정의사회로 가는 행보의 뒷걸음질이 분명하다. 이제라도 부패행위를 인정하고 제보자에 대한 확실한 보호조치에 나서야 존재감을 회복할 것이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18 14:12

 성공은 대체로 사회성공, 전문가성공, 인생성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지난 호(2019. 8. 12)에서는 사회에서 정상의 지위에 오르는 사회성공에 대한 지혜를 찾아보았다. 이번에는 어느 전문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자가 되는 전문가 성공지혜를 찾아보려 한다.어떠한 성공도 역경과 시련, 자신감과 사명감의 시험관문을 통과하지 않고는 이루어 질 수 없다. 다시 말해 어느 분야의 최고 능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힘들어도 역경과 시련의 시험관문을 통과해야 하고,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자신감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고, 그리고 그 일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역경, 시련, 자신감, 사명감은 성공의 4요소라 할 수 있다.▲ 역경을 성공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성공의 시험관문 중 하나인 역경(易境)은 장애나 불우한 환경 같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나 성공을 이루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환경을 말한다. 그런데 불편한 진실은 대부분의 성공자는 역경 속에서 탄생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성공학자 나폴레옹 힐의 조사에 따르면 성공한 현대인 82명중 53명이 하나 같이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에서 자랐으며 장애의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성공 여부는 주어진 환경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다스리는 자의 의지에 달려 있음이다. 역경을 성공의 걸림돌로 여기면 실패자가 될 것이요, 역경을 성공의 디딤돌로 여기면 성공자가 될 것이다.▲ 실패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한 분야의 능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역경의 시험관문과 함께 시련의 시험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시련(試鍊)은 성공을 위한 담금질이라 했다. 어느 분야의 최고 능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 없는 담금질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 피나는 노력, 수없는 시행착오와 실패의 경험 등 그 분야의 능력자가 되기 위한 담금질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역경이 성공 정신을 만드는 담금질이라면 시련은 성공능력을 만드는 담금질이라 하겠다. 발명왕 에디슨은 2000번의 실패 끝에 2001번째 전구를 만들었으니 2000전(轉) 2001기(起)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겠는가.▲ 자신감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성공에 절대 필요한 마음가짐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성공한 사람의 85%가 성공의 비결을 자신감이라 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의 500%까지 발휘할 수 있지만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의 30%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께서 1597년 9월 16일 정유재란 때 13척의 배로 무려 10배가 넘는 133척의 왜군전함을 격파시켜 명량(鳴梁)해전을 대첩(大捷)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장군의 뛰어난 전술력과 철저한 준비 그리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 하겠다. 장군의 자신감이 50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에디슨이 2000번의 실패를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것 역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감은 성공의 생명줄이다. 자신감의 끈을 놓는 순간은 성공은 사라지는 것이다.▲ 사명감이 부여돼야 한다어떤 일을 이루고자 하면 반드시 그 일을 이루어야만 하는 사명감이 부여되어야 한다. 사명감이야말로 그 일을 성공시키는 명분이 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명량해전을 대첩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장수로서 반드시 나라를 구해야만 한다’는 사명감이라 하겠다. 이처럼 사명감은 자신감과 함께 성공의지를 불태우는 장작이 됨이라 하겠다.▲ 성공을 위해 십년 동안 외로움과 싸워야 한다십년한창(十年寒窓) 즉 ‘10년 동안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창문이 쓸쓸하다.’ 옛날 선비들은 과거급제를 위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오로지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그러다보니 창문을 두드리며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10년 동안 창문만 쓸쓸한 것이다. 성공도 이와 같다. 오로지 그 일에만 몰두해야 한다. 그 기간은 지독한 외로움의 시간이며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의 시간이다. 고독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성공할 수 있다.▲ 그렇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없듯이 역경과 시련 없는 성공, 어디 있으랴.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18 14:12

요새는 일주일에 두 번 계족산을 트레킹 한다. 월요일에는 대학동기들과 금요일에는 대학 후배들과 함께한다.월요일은 죽림정사에서 출발해서 임도삼거리를 경유해서 절고개까지 갔다 오는 10㎞ 코스이고 금요일에는 장동휴양림에서 출발해서 계족산임도 둘레길 14.5㎞를 돌아오는 길이다. 이 코스는 총 17㎞를 걷게 된다. 이렇게 계족산을 다니기 시작한 지 6년이 넘었다.그러다 보니 계절마다 트레킹을 하면서 느끼는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흐르는 물에 비유하면 봄의 느낌은 산골짜기에서 요란하게 소리를 내면서 흘러내리는 여울물 소리와 같다. 모든 식물들이 눈을 틔우고, 새싹들을 서로 앞 다투어 키우려고 야단법석인 모습이 보이는 것 같고 그들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그리고 그들끼리 도란도란 얘기도 하면서 서로의 자리를 잡는 모습이 마치 생기 돋는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모습이다.여름의 숲속은 장맛비 뒤에 격동하는 강물과 같다. 모든 나무들이 그들의 성장을 위해서 각자 주위의 경쟁자들과 경쟁과 화합을 하면서 분투노력하는 모습이 경이롭게 느껴진다. 매일 매일 변화하는 모습이 괄목할 만하다. 가을은 폭넓고 수량이 많은 강물이 표면은 흐르지 않는 것 같으면서 물속은 빠른 속도로 흘러가고 있는 강물이다. 가을 숲속은 고요하다. 모든 식물들은 인간보다 현명한 것 같다.그들이 취할 것과 버릴 것을 정확히 구분해서 정리를 정말로 빠른 속도로 소리 없이 진행하면서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고요 속에서 비우는 처절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겨울은 모든 것을 다 수용하는 바다 같은 느낌이 든다. 겨울숲속은 본질과 순수, 그 자체이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산수화다.그 중에서 여름 트레킹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여름 장마기간 중, 지난밤에 비가 내리고 아침에 비가 오지 않아 아침 일찍 산행을 해보면 산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고온다습하여 시작할 때부터 땀이 쏟아지기 시작한다.그리고 습할수록 하루살이 같은 날 파리가 끊임없이 눈앞에서 아롱거리면서 인간의 인내를 시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습한 공기 때문에 안경에는 성에가 껴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느낀다. 그리고 습한 공기는 오르막길을 걸을 때, 숨이 턱에 차도록 힘들게 한다.평소에 잘 걷던 길도 무척 힘이 든다. 그리고 땀은 비 오듯 흘러내린다. 마음속으로 오늘은 안 오는 것이 더 좋았다는 후회도 해보면서 걷는다. 그런데 산행을 시작해서 한 시간 정도가 지나면 그 숲속의 습한 공기에 익숙해지면서 걷는 것이 편해지기 시작한다.그럴 때면 가슴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작은 성취감 같은 기쁨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많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트레킹을 하는 것은 극복하는 기쁨을 스스로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산행을 시작한 후, 삼십분 정도가 지나면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한다.나는 이것을 산과 내가 호흡이 맞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두 시간 정도 지난 후 해가 떠서 나뭇잎의 습기를 모두 날리고 난 후의 숲 속의 청정함과 상쾌함을 순간적으로 느낄 때, 그 상쾌함은 느껴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다.몸의 컨디션이 순간적으로 좋아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순간에 비온 후 여름 숲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숲속의 냄새가 강하게 난다. 싱그러운 풀냄새 그리고 솔 내음 등이 어우러져서 나를 취하게 한다. 그렇게 취해서 걷다보면 아직도 다마르지 않은 습한 공기를 포함하고 있던 골바람이 골짜기에서 훅 올라올 때면 순간 가슴이 턱 막히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그 속에도 숲 향기는 가득 차 있다. 기분 좋은 습한 더운 바람이다.특히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날이면 계족산임도 길을 간다. 그 길은 전 구간이 높은 나무그늘로 이뤄져 그 어느 곳보다 시원하다. 그 길을 걸으면서 땀을 흘리고 나서 샤워를 하고 나면 거짓말처럼 더위를 느낄 수 없다. 더운 여름에 할 수 있는 최상의 피서법이다. 많은 분들에게 가벼운 산행으로 건강을 지키면서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즐겨보기를 권하고 싶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18 14:12

 최근 국가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도시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농촌으로의 귀농귀촌 인구와 청년 창업농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농장회계 관리기술이다. 과거의 농사가 아닌 미래의 농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영주로서 반드시 농장 재무제표 정보를 파악하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농업창업을 위해서는 영농조합법인 형태보다는 주식회사 등 회사법인 형태가 경영관리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이러한 현실 속에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농업회계 기준이 없다. 기준이 없으니 제대로 된 농업회계 관리기술이 있을 리 만무하다. 농업회계기준은 농업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반영하고 나머지는 중소기업회계기준을 따르면 된다. 예를 들면, 사과농장에 있는 사과나무와 축사에 있는 한우 등 생물자산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06년에 ‘농업회계처리모범(례)’를 발간하여 보급한 적이 있지만, 지금에 맞는 회계기준이 반영된 농업회계기준을 수립하고 하루빨리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우리나라 농업회계기준이 만들어지면 농촌진흥청과 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다양한 농업회계관리기술을 개발하고 농업인에게 교육을 통해 기술보급을 시급히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 농업회계기법이 어느 정도 확산 보급되면 지금까지 통계청에서 조사하고 있는 ‘농가경제조사’는 농장재무제표 정보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농장의 경영성과를 다른 나라 또는 다른 산업과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미국은 1929년 세계대공황 이후 농업재건을 위하여 제일 먼저 실시한 것이 농장재무제표 정보를 통계화하는 것이었다. 캔사스주 농업경영협회(KFMA)는 현재까지 수십 년 간 주(州)를 대표하는 표본농가의 농장재무제표 정보를 통계자료로 만들어 관리하고 미 농무성은 이러한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농업정책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1960년대부터 유럽의 공동농업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유럽 28개국을 대상으로 표본농가를 선정하여 농업회계네트워크(FADN) 조직을 통해 국가별 농장회계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우리나라 농업은 1970년대 통일벼 개발보급으로 녹색혁명을 이루었고, 1980년대 비닐하우스를 통한 백색혁명을 이루었다면, 이제 21세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농장재무제표 정보를 농업경영혁신에 활용하는 ‘농업회계혁명’으로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오피니언 | 태한프레스(thpress) | 2019-08-18 14:12